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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결산②] <기생충> 봉준호 감독, “봉준호 자체가 장르”라는 말 감격스럽다
-정말 멋진 영화였다. 칸영화제에 오기 전, <기생충>이 “한국 사람이 봐야 뼛속까지 이해할 수 있는 영화”라고 했다. 그런데 칸에서 이 영화를 본 모두가 다 좋아했다. 당신은 왜 이 영화가 한국적이라고 생각했나,
=미리 엄살을 좀 떨었다. 그 말을 국내 제작보고회 때 했는데, 일단 칸영화제에서 먼저 영화가 소개되지만, 나중에 한국에서 개봉
글: 장영엽 │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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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결산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봉준호 감독이 한국영화 100년 역사의 새 장을 열어젖혔다. 지난 5월 25일 오후 7시(현지시각) 팔레 드 페스티벌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72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가 칸영화제에서 본상을 수상한 것은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가 각본상을 수상했던 63회 이후 9년 만
글: 김현수 │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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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결산] 장르의 이름은 봉준호, 칸의 마지막 밤을 빛내다 ① ~ ⑧
제72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가 5월 25일 막을 내렸다. 이번 영화제는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식을 기다리며 한국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웠을 수많은 이들에게 더욱 각별한 의미의 축제였을 것이다. 프랑스 현지시각으로 5월 25일 밤, 영화제의 메인 상영관인 팔레 드 페스티벌의 폐막식 무대에 선 프랑스 배우 카트린 드뇌브는 황금종려상 수상자로 <기
글: 씨네21 취재팀 │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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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⑨] <아틀란티크> 마티 디옵 감독 - 다카르의 현실을 담았다
“흑인 여성감독으로서 흑인들이 주연인 영화를 만드는 것은 내게 너무 중요했다.” 제72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흑인 여성감독 최초로 진출한 마티 디옵 감독의 <아틀란티크>는 세네갈의 젊은이들이 처한 현실 공기를 처연하면서도 감각적인 장르적 터치로 포착해낸 영화다. 영화제 공식 데일리인 <스크린 데일리>에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과 셀린
글: 김현수 │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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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⑧] <페인 앤 글로리>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 창작에 대한 공포와 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영화를 제발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아달라. 페드로가 이걸 하고, 저걸 했구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영화는 허구일 뿐이다.” <페인 앤 글로리>의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이 영화가 자전적 이야기가 아니라고 거듭 말했다.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 노년의 영화감독 살바도르 말로(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인공인 이 영화는 알모
글: 장영엽 │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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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⑦] <바쿠라우>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줄리아누 도르넬리스 감독, “전세계가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올해 경쟁부문 진출작 중 장르적으로 가장 기괴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영화를 한편 꼽으라면 브라질에서 날아온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줄리아누 도르넬리스 감독의 <바쿠라우>일 거다. 척박한 브라질 북부 ‘바쿠라우’라는 가상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가난과 가뭄에 시달리지만 끈끈한 결속력으로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며 산다. 그들에게는 피부색도 성적 지향도
글: 김현수 │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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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⑥] <소리 위 미스드 유> 켄 로치 감독, 시나리오작가 폴 래버티 - ‘일하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또 한편의 영화
영국 감독 켄 로치는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가 자신의 은퇴작이 될 거라고 공공연히 말해왔다. 하지만 그가 이 작품을 완성한 뒤 전세계적으로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불평등과 착취적인 노동환경은 자본주의사회 시스템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온 이 거장 감독에게 또 다른 영화적 영감을 제공한 것 같다. 택배회사에서 임시 계약직으로
글: 장영엽 │
2019-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