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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영화인 집회현장
“벌써 10년입니다. 스크린쿼터 살려달라고 외친 지, 벌써 10년입니다. 처음엔 정말이지 목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몇년 외치니까 목 아픈 것은 참을 만하더군요. 그런데 이번엔 가슴이 먹먹합니다. 뒤통수를 얻어맞았는데 가슴이 왜 아픈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슴은 어떻게 다독여야 달래지나요. 아는 분, 도대체 어디 계십니까. 그래서 일단 나왔습니다. 카메라
사진: 이혜정 │
글: 이영진 │
사진: 서지형 │
200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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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날라리의 선생되기 프로젝트, <生, 날선생> 촬영현장
신도시는 유난히 바람이 차다. 솟아 있는 신축 아파트 사이로 힘겹게 빠져나온 바람이 맹렬하게 속도를 올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 운동장에서 내달리던 그 시절을 뒤돌아보면, 뜨거운 젊음 덕에 바람의 냉기를 느끼지 못했던 것도 같다. 1월23일 경기도 용인. <生, 날선생>의 촬영이 진행 중인 대덕중학교 운동장도 젊은 제작진의 열기로 신도시의
글: 김도훈 │
200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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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툼레이더: 경주의 보물을 찾아서, <마이 캡틴 김대출> 촬영현장
‘특수발굴수사대’라는 글귀가 붙은 토굴 속. 낡고 둔탁한 옷차림의 정재영이 꼬맹이 두명을 앉혀놓고 종이에 뭔가를 갈겨쓴다. “자, 함 읽어본다.” “깜빵!” “깜빵!” 아이들의 목소리가 토굴 밖으로 쩌렁쩌렁 울려나온다. 이곳은 도굴꾼 김대출의 아지트인 경주의 어느 토굴, 실제로는 부산촬영소 A스튜디오에서 진행 중인 <마이 캡틴 김대출>의 촬영
글: 김도훈 │
글: 서지형 │
200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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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한정된 공간 속 폭력의 연쇄작용, <구타유발자들> 촬영현장
강원도 문막에 자리한 적막한 유원지 한쪽에 <구타유발자들>이 있다. 지난 1월13일에 있었던 현장공개 당시 자욱한 안개로 인해 리허설만 진행된 탓에 다시 찾은 현장.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피묻은 야구방망이를 어깨에 걸친 봉연(이문식)이다. “뭐해 새끼들아, 준비, 땅!” 그리고 이어지는 애국가. 사람좋은 미소를 감쪽같이 지운 이문식이 물
글: 오정연 │
글: 서지형 │
200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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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정글보다 잔혹한 ‘정글’의 세계, <시리아나>
자원 고갈의 위기는 국가의 생명을 건 파워게임으로 이어진다. 누군가는 부유해질 것이고 누군가는 생존의 위기를 겪을 것이다. 스티븐 소더버그가 제작하고 조지 클루니가 주연을 맡은 <시리아나>는 석유의 ‘소유와 무소유’로 갈리는 혼란한 국제정세 속에서 대단히 복잡하지만 지능적인 이야기를 숨막히는 속도감으로 풀어냈다. 20년간 CIA 공작원으로 활
글: 이다혜 │
200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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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40살까지 장가 못 간 남자, <공필두> 촬영현장
“아이고 자네 아버지 어떡하니, 자네 아버지 어떡하니?” 슬픔에 목이 메인 권 여사(김수미)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당황한 표정으로 병상에 누운 아버지 공만식(변희봉)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공필두. 이곳은 단국대학교 천안 캠퍼스의 단국대병원 응급실이다. 이문식이 처음 단독주연을 맡은 <공필두>의 막바지 촬영이 한창이다. 오늘 촬영분량은
글: 김수경 │
200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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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최후의 만찬에 숨은 비밀, <다빈치 코드>
13-3-2-21-1-1-8-5. 루브르 박물관장 소니에르가 암호를 남기고 살해당한다. <다빈치 코드>의 모든 모험은 이 불가해한 숫자의 조합으로부터 시작된다. 한밤중에 전화를 받고 달려온 종교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은 경찰에 의해 살인 용의자로 몰리게 되고, 관장의 손녀이자 암호전문가인 소피(오드리 토투)와 함께 소니에르가 목숨
글: 김도훈 │
2006-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