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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건망증으로 떠는 당신에게
사례1. 선배 K는 시시콜콜한 기억력이 참 좋은 사람이었다. K는 언제나 자기의 기억력이 얼마나 좋은지를 자랑하며, 누구는 뭘 잘못했고 누구는 뭐가 틀렸으며 누구는 왜 글러먹었는지를 따지곤 했다. K가 뉴스의 사실 관계를 기억하는 능력이 좋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었기 때문에 K가 타인에게 ‘지적질’을 할 때면, K는 잘못 없는 삶을 살고 있는 데 반해
글: 이다혜 │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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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절망과 싸우는 농담
‘로봇’이라는 말을 창시한 체코 소설가 카렐 차페크의 문명 비판 소설, 땅땅.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맞는 소개다. 1936년의 유럽은 아주 작은 불씨만 떨어져도 바로 전쟁이 터질 분위기였다. 카렐 차페크는 이 살 떨리는 시기가 어떻게 탄생하였는지, 도롱뇽을 알레고리 삼아 이야기를 끌고 간다. 우연히 발견된 바닷속 도롱뇽은 도구를 잘 다루고 인간 언어도
글: 김은미 │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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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추천음반] Going Back
필 콜린스를 영화 <필라델피아>의 주제곡으로(덤으로 톰 행크스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이 앨범은 꽤 낯설 것이다. 8년 만의 정규앨범이라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우리 기억 속의 필 콜린스는 묵직한 저음으로 분위기있는 팝을 부르던 가수였지만 이 앨범에서 그는 모타운의 솔 클래식을 더없이 모타운 솔처럼 부르는 가수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스
글: 차우진 │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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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hot tracks] 10월의 가을소풍 같은
이대화 / 음악평론가 ★★★☆
가을방학의 가을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같은 그윽하고 노을 지는 가을이 아니라, 애인과 손잡고 즐기는 10월의 가을소풍 같은 가을이다. 정바비와 계피 모두 밴드 구성을 벗어나서인지 한층 가볍고 아기자기한 달콤함을 선사한다. 감성적 인디 팝을 대표하는 두 사람의 만남은, 뭐랄까, 벌써 만났어야 할 어울림 한쌍을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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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음악극 <천변카바레>
11월12∼21일 / 두산아트센터 Space111 / 출연 최민철, 말로, 구옥분, 배서현 / 02-708-5001
우리에게 6070 클럽음악은 어떤 의미일까? 음악극 <천변카바레>는 1971년 29살로 요절한 가수 배호의 이야기다. 더불어 그의 히트곡을 중심으로 1960∼70년대 클럽음악을 함께 들려준다. 이야기는 두메산골 출신으로 서울
글: 심은하 │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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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윤영혜 개인전-VARNISH: VANISH>
11월3일~9일 / 그림손 갤러리 / 02-733-1045
가끔 인터뷰를 마치고 인터뷰이에게 "답변을 수정하겠다"는 전화를 받을 때가 있다. 충분히 이해한다. 시시각각 변할 수 있는 생각을 활자로 지면에 고정시킨다는 건 분명 부담스러운 일이니까. 회화 작가의 딜레마도 이와 비슷할 것 같다. 작가가 생각을 확장한다 하더라도 이미 하나의 작품으로 고정되어
글: 장영엽 │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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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겉만 봐선 모르잖아요, 사람도 인생도
11월14일까지 / 명동예술극장 / 출연 안석환, 김선경, 이명호, 전진기 등/ 1644-2003
사랑은 어떻게 오는 것일까. 외모로? 말로? 느낌으로? 19세기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은 이 의문을 방대한 양의 아름답고 시적인 언어로 풀어냈다. 그 낭만극이 무대에 올랐다. 올가을 극장가의 승자인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모티브가
글: 심은하 │
201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