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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콜롬비아인들의 고통스런 현재 <거짓말의 바다 속 초상들>
<거짓말의 바다 속 초상들> Portraits in a Sea of Lies
카를로스 가비리아/ 콜롬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2009년/90분/월드 시네마
소녀 마리나는 알코올중독인 할아버지에게 학대받으며, 다 쓰러져 가는 집에서 살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산사태로 할아버지가 죽고,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즉석사진을 찍어주며 돈을 버
글: 이화정 │
201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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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우주에 관한 아이러니한 농담 <올리 케플러의 세계는 팽창 중>
<올리 케플러의 세계는 팽창 중> Ollie Kepler’s Expanding Purple World
영국/2010년/86분/플래시 포워드
우주에 관한 농담이거나 사랑과 인생에 대한 선문답이거나. ‘거칠다’라는 단어의 이중성을 잘 보여주는 이 영화는 표면적으로는 로맨스부터 성장, 코미디까지 정적인 내러티브의 생각가능한 모든 장르를 훑고 지나
201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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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한 소녀가 상처를 치유하고 성숙해지는 이야기 <루>
<루> Lou
벨린다 차이코/ 오스트레일리아/ 2010년/ 80분/ 플래시 포워드
다소 특별한 방식으로 성장의 통과의례를 치른다는 점에서 제인 캠피온의 데뷔작 <스위티>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다. 세상의 모든 소녀와 소년은 자라고 그들은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씩은 다른 방식으로 어른이 되어간다. <루>의 주인공 루는 치매를
201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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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영화의 본질을 생각하게 만든다 <맹인영화관>
<맹인영화관> My Spectacular
루양/ 중국/ 2010년/ 120분/ 뉴 커런츠
영화는 ‘보는’ 것이기에 영화를 보는 사람을 ‘관객’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시각을 잃은 맹인의 영화 감상은 단지 소리만을 듣는 것일까? <맹인영화관>이라는 독특한 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이 영화는 영화의 본질을 생각하게 만든다. 불법 DVD를
201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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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애도하는 과정 <아들의 연인>
<아들의 연인> Memories in March
산조이 낙/ 인도/ 2010년/ 104분/ 뉴 커런츠
교통사고로 졸지에 아들을 잃은 엄마는 장례식을 치루고 그의 아파트에 머물며 유품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사고가 났던 곳에도 가보고 아들이 다니던 광고회사도 찾아가면서 엄마는 진정한 이별을 위한 시간을 보낸다. 첫날부터 자신을 돌봐주던 아들의
201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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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문명의 작은 촛불 <야만의 무기>
치열하고 참담했던 부안 ‘방폐장’ 사건을 기억하는가? 그게 적잖이 눈물과 아쉬움으로 되짚곤 하는 지난 참여정부 때 일어났다면 믿겠는가? 비록 주민의 힘으로 ‘방폐장 계획’은 몰아냈지만, 어줍지 않게 경주로 간 ‘방폐장 현실’은 여전히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정작 부안 사람들, 무엇보다도 방폐장이 들어설 뻔 했던 위도사람들 머리와 마음, 그리고 피 속에 남
201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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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감독 자신의 광주에 대한 사랑 <오월愛>
광주는 무엇인가? ‘폭도’들의 난동인 ‘광주사태’인가? 그 덕에 이룬 민주화 열매로 꾸며 기린 ‘광주 민주화 운동’인가? 아니면 당사자들이 고통스럽게, 그렇지만 자랑스럽게 기억하는 ‘아름다운 공동체’, ‘함께한 나눔의 세상’인가? ‘일상’이면서도 어느새 ‘타자’가 돼버린 살아남은 사람들의 ‘욕’이며 ‘업보’인가? 이 영화는 당시 광주에 함께 했던 ‘민초’
201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