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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누군가의 죽음으로 한자리에 모이게 된 사람들 <노라 없는 5일>
“친절하게 커피까지 끓여놓고 죽었군.” 커피만이 아니다. 유월절 정찬 준비에 부족함이 없도록 냉장고 가득 음식을 채워넣고 포스트잇에 조리법까지 써놓은 뒤 노라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노라의 죽음을 제일 먼저 발견한 건 그녀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사는 호세(페르난도 루한)다. 20년 전 노라와 이혼한 호세는 노라의 장례 준비를 맡게 되는데, 유월절 기
글: 이주현 │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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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역지사지 애니메이션 <플래닛 51>
초록의 별 플래닛 51에 사는 주인공 몇명을 소개할까 한다. 우주과학에 관심이 많고 천문관측소 큐레이터 보조로 이제 막 합격하여 기쁨에 넘치는 렘. 만홧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언제나 외계인의 침공을 꿈꾸는(?) 망상 소년 스키프. 렘의 옆집에 사는 미모의 소녀 니이라. 그리고 렘의 동생 에클이 주인공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들은 지구인은 아니고 ‘플래닛
글: 정한석 │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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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단순하고 순수하고 구수한 맛이 베어있는 영화 <된장>
<된장>이라는 제목이 트릭일 거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간장, 고추장, 된장의 그 된장을 제목으로 뽑는 건 아무래도 촌스러우니까. 그런데 <된장>은 정말로 ‘된장 스토리’다. 100% 염화나트륨의 완전무결하게 순수한 소금, 매화꽃 향기가 밴 흙으로 빚은 장독, 무더운 여름에도 차디차다는 옻샘물로 된장을 만드는 과정이 <
글: 이주현 │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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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음악의 본질을 영상으로 엮어낸 탈은폐의 영화 <바흐 이전의 침묵>
영화가 시작하면 텅 빈 하얀 벽, 그리고 하나의 신비처럼 바흐를 연주하는 피아노 자동기계가 등장한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음악적 현실과 우리의 현실을 누빈다. 우리 삶 속의 구두점 사이에 음악이, 바흐의 마그니피카트와 평균율이 놓여 있다. 때로는 실험적 화면이, 때로는 역사극 같은 재연 다큐멘터리가, 때로는 우리의 옆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일
글: 송효정 │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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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톡]
[배리 오스본] 정통 웨스턴과 동양적 서사의 만남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의 공통점? 제작자인 배리 오스본이다. 그는 할리우드 주류영화계에서는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피터 잭슨과 워쇼스키 형제를 발굴하고 오우삼을 할리우드로 불러들여 <페이스 오프>를 제작한 도전적인 제작자다. 배리 오스본은 올해 장동건 주연의 글로벌 프로젝트 <워리어스 웨이> 제작발표회를 위해
글: 김도훈 │
사진: 손홍주 │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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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톡]
[제이슨 리, 플로리안 메이어] 3D영화만의 특성, 우리가 알고있다
박재범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한·미 합작 3D댄스영화 <하이프네이션>의 방점은 아무래도 3D에 찍혀야 할 것 같다. <하이프네이션>의 제작자 겸 감독인 제이슨 리는 “우리 영화는 지금까지 나온 3D영화 중에서 3D 퀄리티만큼은 최고”일 거라고 장담했다. 리는 5살 때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에서 음반 프로듀서로, 엔터테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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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앤덴]
[now & then] 마이클 더글러스 Michael Douglas
지난 8월, 마이클 더글러스의 후두암 소식이 들려왔다. 전세계 팬들이 그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을 때, 그는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의 게코가 되어 팬들 앞에 나타났다.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는 더글러스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월 스트리트>(1987)의 속편이다. “탐욕은 좋은 것”이라 외치
글: 이주현 │
201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