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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20년 만에 돌아온 바보 콤비 <덤 앤 더머 투>
<덤 앤 더머>의 바보 콤비가 20년 만에 돌아왔다. 배우 짐 캐리와 제프 대니얼스가 다시 뭉쳤음은 물론이다. 1편에서 로이드(짐 캐리)가 우연히 가방을 얻으면서 시작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이번에는 무언가를 잃으면서 시작한다. 해리(제프 대니얼스)의 신장에 문제가 생겨 이식받지 않으면 안 될 지경에 이른 것. 해리는 로이드와 함께 친부모를 찾아간
글: 김소희 │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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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로맨스는 죽음보다 강하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강원도 횡성군에 다정한 노부부가 산다. 100살을 바라보는 조병만 할아버지는 국내 최고령의 로맨티스트일 것이다. 그는 나이가 들어도 약간의 장난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과 여자는 나이가 들어도 예쁘다는 칭찬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런 할아버지 덕에 강계열 할머니는 아흔이 다 되도록 소녀 같다. 한밤중에 화장실 가는 것이 무서워 잠든 남편
글: 김소희 │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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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침팬지 전문가에서 환경운동가까지 <제인 구달>
가는 곳마다 침팬지 인형을 안고 다니는, 온화한 미소의 백발 여성.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침팬지 전문가 제인 구달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제인 구달>은 침팬지 연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제인 구달이 어떤 계기과 사건을 겪으며 환경보호운동가로, 휴머니스트로 자신의 활동 반경을 확장해왔는지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영화의 전반부는 지
글: 장영엽 │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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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배움에 대한 희망으로 견디다 <학교 가는 길>
인도 히말라야 라다크 지방의 산간 오지 마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려 애쓰는 아버지들이 있다. 하지만 학교가 있는 도시까지 가려면 꽁꽁 얼어붙은 잔스카르 강을 따라 200km를 걸어야 한다. 영하 20도에 가까운 날씨를 막아줄 방한복도 침낭도 없이 아버지들은 20일 동안 빙벽을 타고, 살얼음이 내려앉은 강물을 맨발로 어린 아이들을 업어 나르며 학교를 향해
글: 우혜경 │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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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방랑무사와 매력적인 고양이의 아이러니한 동거 <고양이 사무라이>
에도시대 말기, 무쌍일도류 검법의 정식 승계자이며 일명 ‘악마 마다라’라 불리는 무사 큐타로(기타무라 가즈키)가 정식 영주무사로 복귀하기를 꿈꾸며 가족과 떨어져 홀로 살고 있다. 고향인 가가번에선 아내와 그의 딸이 그가 돌아오길 기다리지만, 마땅한 일자리를 얻지 못한 큐타로는 집세를 낼 여유조차 없는 상태다. 이렇듯 빈곤한 상황으로 내몰린 데에는 이유가
글: 이지현 │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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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진정한 행복을 위한 여행 <꾸뻬씨의 행복여행>
런던에 살고 있는 헥터(사이먼페그)는 정신과 의사다. 깎아놓은 듯 멋진 여자친구 클라라(로저먼트파이크)와 큰 사건 없는 평온한 일상, 여기에 천성에 꼭 맞는 직업까지, 헥터의 삶은 얼핏 흘겨 보면 완벽하다. 그러던 어느날, 환자들의 우울한 사연들을 들어주던 헥터는 자신의 삶도 그닥 행복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더 늦기 전에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글: 우혜경 │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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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된다 <헝거게임: 모킹제이>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종장을 두편에 걸쳐 제작하는 건, 이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어떤 법칙이 되어버렸다. <해리 포터>와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그랬듯, <헝거게임> 역시 예외가 아니다. 수잔 콜린스의 소설 <모킹제이>를 영화화한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올해와 2015년 두개의 파트로 나누어 개봉할
글: 장영엽 │
201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