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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고전의 재해석, <오디세이>
마침내 크리스토퍼 놀런의 <오디세이>가 개봉했다. 예상한 대로 아이맥스관 예매 전쟁이 치열하고, 영화의 예·복습을 위한 콘텐츠가 각종 웹사이트에 범람 중이다. <씨네21> 역시 지난주에 <오디세이>의 이모저모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특집을 선보였다. 1568호가 기본반이었다면, 1569호는 심화반이다. 먼저 호메로스의
글: 씨네21 취재팀 │
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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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STAFF] 갱신하는 질문, 확장하는 춤 - <동궁> 장혜림 안무감독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의 태(態)가 남다르다고 느낀 건 2화 후반부다. 귀의 세계의 불당, 원귀가 된 13인의 궁녀가 대비(장영남)를 에워싸고 있다. 대비의 명으로 억울하게 소금광에 갇혀 화재로 목숨을 잃은 이들이다. 불길에 휩쓸려 누더기가 된 차림새인데도 궁인의 품위는 여전하다. 이들을 저승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불당을 찾은 구천(남주혁)에
글: 이유채 │
사진: 오계옥 │
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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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연의 해상도를 높이면]
[이자연의 해상도를 높이면] ‘아파트’라는 모순적 자의식, <아파트>
‘초품아’, ‘숲세권’, ‘맥세권(맥도날드)’, 로열동·로열층(단지 내 가장 선호되는 동과 층), 대장아파트(지역 시세를 이끄는 대표 단지)… 아파트에 투영된 욕망은 일상적 언어가 되어 평범한 대화로, 기사 헤드라인으로, 일반인 브이로그의 소재로 변주해온 지 오래다. 생애주기적 과제로 자리 잡은 ‘내집마련’은 아파트-도시형 생활주택빌라-오피스텔 순으로
글: 이자연 │
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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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전승민의 클로징] 구멍 난 페미니즘?
<해리 포터> 시리즈를 쓴 조앤 롤링은 평등법(Equal Act 2010) 위반으로 고소당한 적 있다. 영국 최초의 트랜스젠더(MTF) 뉴스 앵커 인디아 윌러비를 남성이라고 지칭했기 때문이다. 2024년 3월, 롤링은 X(트위터)에 트랜스여성의 여성 탈의실 사용을 비판하는 글을 썼고 이에 대해 한 이용자가 멘션으로 윌러비의 영상을 그녀에게 보
글: 전승민 │
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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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WHO ARE YOU] 내가 되는 시간, <월남보살> 배우 권유경
한손에 망고, 다른 한손에 참외를 든 채 수연(권유경)은 소리친다. “왜 하필 나한테 오냐고!” 수연은 신병을 앓고 있다. 신내림 굿을 치러보니 그에게 찾아온 신은 베트남 신이었다. 한-베 혼혈인 딸에게 부모님은 베트남행을 제안하지만 순순히 뜻을 받아들이는 대신 수연은 셀프 굿으로 기어코 한국 신까지 불러낸다. 이를 유쾌하게 은유하는 오프닝 시퀀스의 모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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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재개봉 영화 <애정만세>
아무도 살지 않는 타이베이의 어느 아파트. 이곳은 공인중개사 메이(양귀매)에겐 공실이고, 납골당 영업 사원 샤오캉(이강생)과 노점상 아룽(진소영)에겐 빈집이다. 샤오캉과 아룽은 밤마다 각기 다른 방에서 남몰래 잠을 청하고, 메이는 이 집을 매도하기 위해 성실히 노동하다가도 이따금 사업장에서 위안을 얻는다.
도시의 사람들은 저마다 고독하며 적당히 기형적
글: 정재현 │
20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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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그들의 여정에 끝까지 동행하는 물음표 왜?, <빈집의 연인들>
인생 끝자락에 찾아온 사랑과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로맨스 로드무비. 마을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살아가는 은자(정애화)는 자신의 집에 침입한 빈집 털이범 팔복(기주봉)을 육탄전 끝에 붙잡는다. 돈보다 낭만을 좇으며 전국을 떠도는 그의 삶에 이끌려 빈집을 찾아다니는 여정에 동참한 은자는 그동안 잊고 지내던 설렘과 해방감을 맛본다. 노년의 사랑을 일상의 풍경
글: 최선 │
202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