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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복수 앞에서 다시 쓰는 삶의 이정표 - <경주기행> 김미조 감독
<경주기행>은 슬픔 속에서도 툭툭 터져나오는 삶의 활기, 그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불협화음을 포획한다. 김미조 감독은 막내딸을 잃은 엄마 옥실(이정은)이 가해자의 출소 소식을 듣고 세딸과 함께 복수를 위해 경주로 떠나는 여정을 따라간다. “복수라는 명확한 목적지를 향해가지만, 결국 그 길 위에서 인물들이 마주하는 건 잃어버렸던 서로의 얼굴이다.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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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첫사랑의 파도, 성장의 절벽 - <첫 세계>(가제) 윤단비 감독
“이성에 빠진 뒤 마음이 요동치는 그 감각, 단순히 ‘첫사랑’이라 부르기엔 너무 거대해서 한 시절의 챕터가 넘어가는 듯한 느낌을 담고 싶었다.”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으로 가족영화의 서정을 넓혔던 윤단비 감독이 이번엔 소년, 소녀의 떨리는 여름으로 시선을 옮긴다. 신작 <첫 세계>(가제)는 대교도 없는 외딴섬에 사는 고등학생 소녀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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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외톨이를 위한 찬가 - <군체> 연상호 감독
군체라는 비일상적인 단어는 낯설지만 동시에 즉각적으로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다. 하나하나가 모여 거대한 밀집을 이루는 무언가다. 이것이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제목이라면 무엇의 무리일지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다. <군체>에서 좀비는 바이오기업이 주최한 콘퍼런스 현장에서 등장한다. 여기에는 재임용에 실패해 일자리 기회를 찾아 나선 생물학 교수 세정(
글: 이유채 │
사진: 오계옥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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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웃음의 보폭은 넓게, 무대 위 열기는 결사적으로 - <와일드 씽> 손재곤 감독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혼성 댄스 그룹의 열기가 대중음악 지형을 뒤바꾸던 시절이 있었다. 손재곤 감독의 신작 <와일드 씽>은 그 시대를 통과한 가상의 그룹 트라이앵글의 현재를 조명한다. 한때 짧게나마 정상을 찍었던 이들이 지금은 별 볼 일 없는 연예인으로 살아가던 와중, 다시 한번 빛나는 무대에서 재도약할 기회가 찾아온다. <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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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우리가 모르던 단종을 만나기 위하여 -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
‘눈물 자국 없는 몰티즈’, ‘윤종신이 임시보호하고 김은희가 입양한 남자’. 영화감독의 수식어치고 권위 없는 장항준의 별명은 대중적으로 인식된 그의 무해함을 입증한다. 많은 사람들은 장항준의 유머러스함과 친밀함을 좋아하지만, 정확히는 무해할 수 있는(혹은 장난기 높은 별명을 불편함 없이 사랑스러운 웃음으로 받아들이는) ‘인간적임’이야말로 그가 너른 사랑을
글: 이자연 │
사진: 백종헌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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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극장의 무게중심을 찾아서 - 2026년 한국영화, 선택과 집중의 전략
2025년이 남긴 숫자는 여전히 냉혹하다. 극장 관객 1억520만명, 한국영화 점유율 41.2%. 천만 영화는 단 한편도 배출하지 못했다. 563만명을 동원한 <좀비딸>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이라는 현실 앞에서 한국영화계는 전략을 재정비 중이다. <씨네21>이 정리한 2026년 신작 영화 라인업을 보면 독립영화를 포함해 약 80편이 개
글: 김소미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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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COMING SOON – 2026년 한국영화 신작 라인업 프로젝트
<씨네21>은 올해도 한국영화 신작 라인업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총 11편의 신작 영화의 감독을 만났다. 장항준 감독은 한국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사극 <왕과 사는 남자>로 설 연휴를 연다. 배우 전지현이 11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연상호 감독의 <군체>는 한국형 좀비물의 또 다른 진화를 예고 중이
글: 김소미 │
202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