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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제5공화국이 아니어도 가능한 세계, <숨어드는 산>
수경(김시은)은 좌익분자의 아내라는 이유로 임금이 체불된다. 건물 밖 승용차에선 대구시경 방첩대 인혁(강길우)과 상준(이한주)이 수경과 사장의 대화를 엿듣고 있다. 2020년 여름의 여기는 아직 제5공화국을 벗어나지 못한 세계여서다. 수배 중인 남편의 소재를 알게 된 수경은 지속되는 감시에 지쳐 남편을 넘기고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마음을 먹는다. 그러나
글: 김성찬 │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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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혼자 걷기 대신 어깨동무, <수련>
배우를 꿈꾸는 효원(이효원)과 고등학교를 중퇴한 은서(최은서)는 가출한 뒤 서울에서 룸메이트로 지낸다. 효원은 배우가 되겠다는 바람을 이루기 위해 극단에 들어가 잡일을 도맡아하며 단역이라도 얻길 희망한다. 은서는 그런 효원에게 의지하며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시작한다. 효원이 극단의 선배이자 유명 배우의 집에 머물게 되며 단단하
글: 조현나 │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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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거대 자본 없이도 마주 볼 수 있는 우리, <드로스테 저편의 우리들>
모니터 너머의 내가 2분 뒤의 미래에서 말을 건다면 어떨까. 일본의 극단 ‘유럽기획’을 이끌며 영화 <썸머 타임 머신 블루스>와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등의 각본을 썼던 우에다 마코토가 야마구치 준타 감독과 함께한 <드로스테 저편의 우리들>은 지극히 소박한 시공간의 시차 하나를 우직하게 밀어붙이는 소동극을 펼친다.
글: 최재혁 │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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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재개봉 영화 <애정만세>
아무도 살지 않는 타이베이의 어느 아파트. 이곳은 공인중개사 메이(양귀매)에겐 공실이고, 납골당 영업 사원 샤오캉(이강생)과 노점상 아룽(진소영)에겐 빈집이다. 샤오캉과 아룽은 밤마다 각기 다른 방에서 남몰래 잠을 청하고, 메이는 이 집을 매도하기 위해 성실히 노동하다가도 이따금 사업장에서 위안을 얻는다.
도시의 사람들은 저마다 고독하며 적당히 기형적
글: 정재현 │
20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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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그들의 여정에 끝까지 동행하는 물음표 왜?, <빈집의 연인들>
인생 끝자락에 찾아온 사랑과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로맨스 로드무비. 마을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살아가는 은자(정애화)는 자신의 집에 침입한 빈집 털이범 팔복(기주봉)을 육탄전 끝에 붙잡는다. 돈보다 낭만을 좇으며 전국을 떠도는 그의 삶에 이끌려 빈집을 찾아다니는 여정에 동참한 은자는 그동안 잊고 지내던 설렘과 해방감을 맛본다. 노년의 사랑을 일상의 풍경
글: 최선 │
20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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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모험과 다양성의 서머 어트랙션, <퍼피 구조대: 더 다이노 무비>
2013년 시작돼 전세계 아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퍼피 구조대(PAW Patrol) 시리즈가 이번에는 신비의 섬을 찾는다. 마셜, 체이스, 스카이 등 퍼피 구조대원과 라이더는 공룡이 살아 숨쉬는 화산섬에 도착한다. 자연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천재 강아지 렉스가 이들을 반긴다. 한편, 섬의 다이아몬드를 노리는 악당 험딩어의 탐욕은 큰 재앙을 불러온다.
글: 홍수정 │
20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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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커지고 빨라진 만큼 진전이 보이는 후속편, <오케이 마담2>
이번엔 유람선이다.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가족이 뜻밖의 사건에 휘말린다는 전편의 설정을 이어받아 비행기에서 배로 무대를 옮긴다. 폐업 위기에 놓인 꽈배기집, 백수 남편, 사춘기 딸 등 현실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던 미영(엄정화)은 초호화 유람선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초대받고 여행길에 오른다. 하지만 범죄 조직 보스 안야(최수영)가 등장하면서 수백명이 탑
글: 최선 │
202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