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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대니 분의 노련함이 돋보인다 <슈퍼처방전>
의학저널 사진작가로 일하는 로망(대니 분)은 결벽증에 건강염려증으로 외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그의 유일한 친구이자 주치의인 드미트리(카드 므라드)는 로망이 안쓰럽지만 어떤 방법으로도 나아지지 않는 로망의 신경쇠약 증상에 지쳐간다. 그러던 어느 날, 드미트리를 따라 정치 망명자들을 돕는 의료 캠프에 봉사를 나간 로망은 우연히 체르기스탄의 혁명 지도자 안톤
글: 우혜경 │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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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중국 역대 흥행 3위의 판타지액션영화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
주윤발, 견자단, 곽부성, 진혜림 등 화려한 출연진이 눈을 사로잡는 영화가 있다. 정바오루이 감독의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이하 <몽키킹>)이다. 옥황상제(주윤발)는 마계에서 온 우마왕(곽부성)의 공격을 물리치지만 전투로 인해 천계는 폐허가 된다. 여와(장재림)는 몸의 일부를 수정가루로 만들어 천계를 복구하는데 이때 지상에 떨어진
글: 박소미 │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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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미·소 우주전쟁의 유머러스한 패러디 <스페이스 독2>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한 우주견 부부가 있다. 푸쇽의 부모님 이야기다. 달에서 돌아온 엄마 벨카는 러시아에서 서커스 공연을 다니는 반면 아빠 카즈벡은 아직 달에 머물고 있다. 푸쇽은 러시아가 케네디 대통령에게 선물한 강아지로 부모님과 떨어져 백악관에서 지낸다. 한편 외계에서 온 비행물체 때문에 자유의 여신상에서부터 폭격기까지 자꾸만 물건들이 사라지자 미국
글: 박소미 │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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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연애인 듯 아닌 듯한 12년 <러브, 로지>
연애인 듯 아닌 듯한 관계를 일컫는 ‘썸’은 인생에 활력을 준다. 하지만 그것도 적당히 해야지 어느 선을 넘으면 ‘간보기’ 혹은 ‘결정 장애’로 보일 수 있다. <러브, 로지>의 로지(릴리 콜린스)와 알렉스(샘 클라플린)는 무려 12년 동안 ‘썸’을 탄다. 달콤했던 10대의 ‘썸’은 20~30대로 이어지면서 인생의 단맛은 물론 쓴맛, 신맛까지
글: 김지미 │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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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이터널 선샤인> 미셸 공드리 감독의 신작 <무드 인디고>
발명품으로 가득한 아파트에서 행복한 생활을 즐기는 콜랭(로맹 뒤리스), 그에게 부족한 것은 오직 사랑뿐이다. 어느 날 밤, 파티장에서 콜랭은 우아하고 달콤한 클로에(오드리 토투)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이후 그들은 결혼하지만 행복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클로에의 폐에서 수련이 자라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콜랭은 아내를 극진히 간호하지만, 클로에의 병세는
글: 이지현 │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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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의리 지키는 강도의 치열한 복수 <파커>
돈을 받고 원하는 곳을 털어주는 ‘프로 강도’ 파커(제이슨 스타뎀)는 큰 건수를 함께했던 일당으로부터 배신을 당한다. 복수를 꿈꾸던 파커는 이들의 행방을 좇는 과정에서 부동산 중개업자 레슬리(제니퍼 로페즈)의 도움을 받게 되고, 레슬리는 그의 복수 계획에 동참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보석 경매장을 털려는 일당의 뒤를 노려 보석도 챙기고 복수도 하려는 이중
글: 우혜경 │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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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교회의 폐부를 통해 보는 우리 사회 <쿼바디스>
언론 환경이 성숙한 사회에서는 앰부시(Ambush) 인터뷰(공식적으로 만나지 못하는 인물의 말을 듣기 위해 그가 다니는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돌발적으로 질문하는 인터뷰)가 정당한 취재 방식의 하나로 인식된다. 인터뷰이도 이를 무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마이클 무어 감독이 곧잘 쓰는 방식이다. 한국에서는 이게 잘 통하지 않아서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되
글: 송형국 │
201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