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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감화의 기술
“저는 예술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삶의 여러 요소보다 예술을 우선한 적이 없습니다… 예술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그것이 나 혼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예술을 통해 연결된 덕분에 나는 동료들과 같은 자리에 서서, 나답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술은 사람들의 기쁨과 고통을 담아냄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 매개체입니다.
글: 송경원 │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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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박홍열의 촬영 미학] 심도(depth of field) - 표면의 시간
우리는 왜 지금 영화의 ‘심도’를 다시 물어야 할까. 디지털 시대, 대개의 화면이 얕은 포커스에 머물러 있는 지금, 한 프레임의 깊이는 더이상 단순한 기술적 선택이 아니다. 심도는 관객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놓칠 것인지, 어떤 세계를 감각하고 어떤 의미를 생성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영화적 사고의 구조다. 그 모든 선택은 결국 “영화가 세계를 어떻게 이해하는
글: 박홍열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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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호의 아주 사소한 사회학]
[오찬호의 아주 사소한 사회학] 어쩔 수가 없나?
최근 한 매체와 원고료 조율을 했다. 인연을 맺은 지가 꽤 되었음에도 원고료가 그대로인지라, 계속 같은 금액이면 동기부여가 안된다면서 매우 정중하게 투덜거렸다. 이 바닥에서 일을 하면서 응어리가 맺힌 지는 꽤 오래되었는데, 수년간 칼럼을 쓰면서 원고료 협상을 해보지도 못한 경험이 많았다. 요즈음은 내 권리를 주장하려고 용기를 내고 있다. 거창하게 말하면
글: 오찬호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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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박제가 되어버린 국보, 이병현 평론가의 <국보>
영화 <국보>에 나오는 첫 가부키 <세키노토>(국경의 관문). <세키노토>는 눈 덮인 오사카 산의 관문과 기묘하게 만개한 한 그루 벚나무를 배경으로 한 도키와즈(常磐津) 무용극이다. 무대를 벗어난 두 배우가 복도에서 연기를 이어갈 때 절묘하게도 그 후경엔 눈이 내리고 있다. 마치 가상의 이야기 속 무대가 현실에 확장 구현
글: 이병현 │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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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어떤 영화 문화를 다음 세대에 물려줄 것인가
서울영화센터 개관을 둘러싼 논란의 한복판에서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려 한다. 시네마테크란 무엇인가? 명칭 이상으로 영화 문화유산을 어떻게 보존하고 향유할 것인지에 관한 본질적 물음이다. 세계의 주요 시네마테크들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면, 이 기관들이 공유하는 몇 가지 변하지 않는 원칙을 발견할 수 있다.
시네마테크에서 중요한 것들
시네마테크라는 개념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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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처음 했던 약속을 지켜주세요.” - 서울시에 시네마테크 원안 복귀를 촉구하는 영화인들의 목소리
서울시에 시네마테크 원안 복귀를 촉구하는 성명서에 단체 43곳, 개인 1508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 8월 연명을 시작해 약 한달 만에 모인 숫자다. 김지운, 류승완, 박찬욱, 봉준호 감독 등도 가세했다. 그러나 11월 서울영화센터는 본 설립 취지에 관한 재고 없이 개관해 15년 동안 쌓아온 약속을 기억하는 이들을 당황케 했다. 2010년 시네마테크
글: 남선우 │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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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정치, 이권,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시네마테크’의 지속성을, 백재호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 공동대표
현행 서울영화센터 체제에 가장 적극적으로 반발의 목소리를 내는 이중 한명은 백재호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 공동대표 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이다. 그는 올해 초 서울영화센터의 운영 방식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던 때부터 해당 사안에 관여했고, 서울영화센터 관련 단체 성명과 연명을 주도하며 “본원대로 시네마테크의 기능을 복원”하라는 영화인들
글: 이우빈 │
사진: 최성열 │
202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