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천영화]
두 남녀가 나누는 자기연민의 읊조림<한밤 중에> Nuit #1
<한밤 중에> Nuit #1
안 에몽 | 캐나다 | 2011년 | 91분 | 플래시 포워드
춤에 도취된 사람들의 몸이 공중으로 솟구친다. 영화는 몽환적인 음악 속에 그들의 흩날리는 머리칼과 땀방울을 슬로우 모션으로 잡아낸다. 이윽고, 클럽에서 나온 두 남녀 클라라와 니콜라이가 격정적인 섹스를 나눈다. 이 자극적인 섹스 장면 이후에, 영화의
글: 김효선 │
2011-10-06
-
[추천영화]
발칸반도의 과거와 현재를 만난다 <조안과 목소리들> Joan and the Voices
<조안과 목소리들> Joan and the Voices
미카옐 바티니안 | 아르메니아 | 2011년 | 67분 | 플래시 포워드
상처는 유령처럼 주위를 맴돈다. 그것은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고, 만질 수 없지만 스스로를 옭아매어, 종국엔 과거 속에 머물게 한다. <조안과 목소리들>은 전쟁의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조안의 삶과
글: 송경원 │
2011-10-06
-
[추천영화]
정적인 롱테이크가 만든 고뇌와 신비로움 <동학, 수운 최제우> The Passion of a Man Called Choe Che-u
<동학, 수운 최제우> The Passion of a Man Called Choe Che-u
박영철 | 한국 |2011년 |106분 |뉴 커런츠
사극 <동학, 수운 최제우>는 적은 자본과 제한된 제작환경으로도 인간의 실존적인 문제를 깊이 있게 성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영화는 최제우가 하옥되는 시점에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글: 김효선 │
2011-10-06
-
[추천영화]
중년의 기발한 상상이 만든 유쾌한 영화 <바다에서 돌아온 남자> Here...or There?
<바다에서 돌아온 남자> Here...or There?
시우 팜 | 베트남, 스위스| 2011년 | 91분 | 뉴 커런츠
베트남의 평화로운 어촌마을, 은퇴한 유럽 남성이 베트남인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남편이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자, 아내는 그를 찾으러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닌다. 한참 만에 물속에서 돌아온 남편은 자신의 영화
글: 김효선 │
2011-10-06
-
[영화제 소식]
“첫사랑을 떠올려보세요”
시너지 효과란 이럴 때 쓰는 말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영화의 전당 개관, 거기에 한류스타 ‘소지섭’이 더해졌다. 단 7초만의 기적 같은 개막작 매진사태는 이렇게 도출됐다. “개막작은 원래 빨리 매진되잖아요.”라며 자신의 역할을 거부하지만 이내 “너무 영광스럽고 좋은 일이다”라며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부산국제영화제와는 <영화는 영화다> 이후
글: 이화정 │
사진: 손홍주 │
2011-10-06
-
[영화제 소식]
2011년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 진한 사랑이야기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 <오직 그대만>은 전직 복서와 시각장애인 여성의 사랑이야기다. 캐릭터와 내용을 볼 것도 없이, 제목만으로도 통속과 상투 등의 단어가 떠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오직 그대만>을 연출한 이는 <마법사들> <거미숲> <깃> 등을 통해 아예 실험적이거나, 상업영화 안에서 자기만의 기
글: 강병진 │
사진: 이동훈 │
2011-10-06
-
[추천영화]
마이너리티를 비추는 명료한 거울
퀴어 시네마의 전성기는 90년대에 시작해 90년대에 끝났다. 퀴어시네마의 팬들이라면 이 단호한 문장에 어느 정도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90년대는 확실히 퀴어 시네마의 진정한 전성기였다. 선댄스영화제를 통해 토드 헤인즈, 그랙 애러키가 등장했고 왕가위의 <해피 투게더>는 어떤 영화적 현상으로 받아들여졌다. 2000년대 이후 퀴어 시네마는
글: 김도훈 │
201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