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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영화제]
BIFF #6호 [인터뷰] 연기의 희열, <지우러 가는 길> 배우 심수빈
강렬한 데뷔작이다. <지우러 가는 길>에서 배우 심수빈은 담임 선생님의 아이를 갖게 된 고등학생 윤지로 분한다. 경선(이지원)이 임신 중지를 결심한 윤지의 의도를 알아채고 도와주려는데, 처음엔 그의 손길을 거절하다 점차 경선을 친구로 받아들이게 된다. 부산영화제에서 성공적으로 데뷔를 마친 심수빈은 “영화제 이전엔 긴장돼서 잠도 못 이뤘는데 집에
글: 조현나 │
사진: 김희언 │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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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영화제]
BIFF #6호 [씨네초이스] 암린의 부엌 Full Plate
타니슈타 차테르지/인도/2025년/109분/아시아영화의 창
9.25 C5 20:00
첫 장편 연출작 <방랑의 로마>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던 인도 여성 감독 타니슈타 차테르지가 두 번째 작품 <암린의 부엌>으로 부산에 돌아왔다. 주인공 암린(키르티 쿨하리)은 남편과 자녀들을 살뜰히 챙기는 주부. 인도에서 무슬림으로
글: 남선우 │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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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영화제]
BIFF #6호 [씨네초이스] 노래하는 황새 깃털 Singing Wings
헤멘 칼레디 / 이란, 조지아, 벨기에 / 2025년 / 73분 / 와이드 앵글 - 다큐멘터리 경쟁
9.22 C3 13:00 / 9.24 L2 20:00
이란의 쿠르드 마을에 사는 78세 카디제 할머니는 다큐멘터리스트하면 외면할 수 없을 만큼 흥미로운 대상이다. 부상으로 도래지를 떠나지 못한 황새 한 마리를 돌보고 있는 그녀는 비싼 치료비와 먹이값,
글: 남지우 │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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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영화제]
BIFF #6호 [씨네초이스] 겨울날들 Winter Days
최승우/한국/2025년/84분/비전 - 한국
9.22 KT 16:00 / 9.23 C2 19:00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일하고, 집에 돌아가고, 지하철의 인파 사이에 가만히 서 있다. 어딘가 언덕배기의 원룸에 머무르는 이들은 계속하여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한다. 이 미약한 움직임들은 기계 장치의 부품처럼 맞물리고 돌아간다. 카메라도 딱딱하게 멈춰 그들을
글: 이우빈 │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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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영화제]
BIFF #6호 [씨네초이스] 휴먼 리소스 Human Resource
나와폰 탐롱라따나릿/태국/2025/122/아시아영화의 창
9.22 L7 19:00
반드시 안정을 취해야만 한다. 산부인과 의사가 임신 5주 차를 맞은 프렌에게 신신당부하며 건넨 조언이다. 허나 현대 사회에서 안온한 하루를 맞이하는 게 가능한 일일까. 고층 빌딩이 우거진 방콕의 도심 속 인사과에서 일하는 프렌은 무단결근 중인 직원의 대체 인력을 고용하
글: 최현수 │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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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영화제]
BIFF #6호 [씨네초이스] 사일런트 프렌드 Silent Friend
일디코 에네디/ 독일, 헝가리, 프랑스/ 2025년/ 147분/ 아이콘
9.24 B2 15:30 / 9.25 B1 19:30
일디코 에네디 감독의 <사일런트 프렌드>가 비추길, ‘식물들의 사생활’은 인간이 범접하기 힘든 연대기로 흐른다. 이 영화의 주인공을 인간이 아니라 독일 마르부르크 지역에서 수 세기 이상 살아남은 어느 은행나무라 해도
글: 김소미 │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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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영화제]
BIFF #6호 [경쟁] 빛이 있는 곳으로 한 걸음 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임선애 감독 인터뷰
연애는 여행을 닮았다. 출발하기 전에 가장 설렌다. 도착하고 나면 몰랐던 세상이 펼쳐진다. 언젠가는 기어코 끝난다. 우리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몇 장의 사진과 기념품을 만지작거리며 물을 뿐이다. 다시 가볼 수 있을까?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에 참석한 사강(수지)과 지훈(이진욱)도 궁금해한다. 비슷한 시기에 다른 경로로 이별
글: 남선우 │
사진: 백종헌 │
202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