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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파편화된 시공간을 하나의 감각적 총체로 - 올여름의 독립영화,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를 만든 조희영만의 시선
장편 데뷔작 <이어지는 땅>(2022) 이후 두 번째 장편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를 만든 조희영 감독은 관계와 상호작용 속에서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존재들을 탐험하는 드문 시선의 소유자다. 정규 교육기관에서 영화를 배운 적 없고 미술과 의상을 전공한 그는 회화적 사유가 영화 내러티브의 동력으로 전환되는 순간을 보여주거나 서로
글: 김소미 │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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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참사 속에서 아프고 다치게 된 세대를 위로하고자 했다, <먹이> <텐더니스> 헬렌 리 감독
- 한국영화계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1996년 서울단편영화제에서 초기작 세편, <샐리의 애교점>, <나의 나이아가라>(1992), <먹이> (1995)가 상영된 것이 시작이었다. 한국 사회에서 이런 작품이 제대로 ‘번역’될 수 있을지조차 확신이 없었는데, 당시 한국 관객들은 교포 감독의 영화를 정말 열린 마음으
글: 남지우 │
사진: 백종헌 │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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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한국, 안에서 경험하기 밖에서 보기 - 제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특별전 ‘헬렌 리: 여기와 어딘가 사이’에 가다
8월21일 개막한 제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가 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영화제는 불법 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광장을 메운 한국 여성들의 목소리에서 출발해, 인도·필리핀·아프가니스탄 등 아시아영화계 여성들과의 연대를 모색하려는 기획이 특히 돋보였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가운데 올해의 핵심으로 소개된 특별전 ‘헬렌 리: 여기와 어딘가 사이
글: 남지우 │
사진: 백종헌 │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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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다음에 또 놀자, <3670> 박준호 감독, 조유현·김현목 배우
-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이하 샌프란시스코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디아스포라영화제 등 개봉 전 국내외 다양한 영화제의 초청을 받아 다녀왔다. 기억에 남는 순간을 들려준다면.
김현목 샌프란시스코영화제에서의 상황이 가장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내게도 첫 관람이었는데, 해외 관객 사이에 앉아 주변의 리액션에 신경을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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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나의 외로움, 우리의 교집합 - 박준호 감독, 조유현·김현목 배우가 말하는 <3670>의 모든 것
‘종로 3가 6번 출구에서 7시에 만나자’는 의미의 ‘3671’이라는 메시지가 휴대폰에 뜬다. 같은 시간 종로 3가로 향할 또 다른 이들이 ‘3672’, ‘3673’이라 인원수를 더해 표기한 메시지를 보낸다. 그리고 탈북자 철준(조유현)이 자연스레 이 놀이의 일원이 된다. 남한으로 넘어온 지 7년차, 철준은 뒤늦게 자신의 성정체성을 깨달았지만 함께 탈북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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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거침없이한 발짝, 배우 청징화
청징화는 ‘8천 대 1’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졌다. <반교: 디텐션>의 남자주인공을 뽑는 공개 오디션에서 발탁됐을 때가 19살, 대학에서 각본과 연출을 배우며 영화감독을 꿈꾸던 대학 새내기였다. 연기에 뜻이 없었음에도 오디션에 지원한 건 “배우를 이해하는 감독이 되고 싶어 서”였다. 그러나 이 경험은 “내향적인 줄만 알았던 나의 또 다른 모습
글: 이유채 │
사진: 오계옥 │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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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호방한 개척자, 배우 중신링
“안녕하세요. 저는 배우이자 MC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뚱뚱했어요. 제 몸은 수치가 아니라 훌륭한 연기적 도구입니다. 독특한 체격 덕분에 좋은 역할을 많이 맡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자신을 소개한 중신링은 자국에서 잘 알려진 멀티플레이어다. 금종상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세번이나 받은 실력자로, 대만 국민 드라마 <나
글: 이유채 │
사진: 오계옥 │
202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