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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홍콩 대표 무협영화 <황비홍> 시리즈의 리부트판 <라이즈 오브 더 레전드: 황비홍>
20세기를 앞둔 광저우의 부두. 뇌공(홍금보)이 이끄는 거대 조직 흑호방은 부두를 장악하고 온갖 악행을 저지른다. 이를 지켜보던 황비홍(펑위옌)은 그의 동료들과 함께 흑호방을 무너뜨릴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적진에 잠입하기로 한다. 뇌공에게는 3명의 양자가 있지만, 황비홍은 훌륭한 무공과 인품을 인정받으며 흑호방의 유력한 2인자가 된다. 어릴 적부터 황비
글: 문동명 │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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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드센 여자들이 보여주는 농어촌 리얼 라이프 <돼지 같은 여자>
“우리 동네는 여자가 드세다.” 영화는 이같은 소년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드센 여자들이 모인 동네는 한때 갈치잡이가 흥했던 어촌. 학창 시절 끝에서 1, 2, 3등을 사이좋게 나눠가졌던 재화(황정음), 유자(최여진), 미자(박진주)는 각자의 이유로 마을을 지키고 있다. 재화는 알코올중독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돼지 키우기에 여념이
글: 이주현 │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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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깊이 있는 주제를 전달하는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는 완결된 서사를 선보이는 한편의 장편인 동시에 세계적 애니메이터의 단편까지 접할 수 있는 작품이다. 칼릴 지브란의 영적 잠언인 <예언자> 중 8편의 시를 발췌하여 그 각각을 작가주의 애니메이터들의 작품으로 엮었다. 작품의 큰 흐름은 말썽꾸러기 소녀 알미트라와 시인 무스타파의 교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아버지를
글: 송효정 │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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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외계인이 설파하는 단순함의 가치 <피케이: 별에서 온 얼간이>
벌거벗은 외계인(아미르 칸)이 우주선을 통해 지구에 도착한다. 그의 목에는 범상치 않은 목걸이가 걸려 있다. 목걸이는 외계인이 행성으로 돌아가기 위해 쓰이는 도구다. 한 고물상이 외계인의 목걸이를 훔쳐 달아나면서 외계인은 영영 자신의 행성으로 돌아가지 못할 위기에 처한다. 그 시각 벨기에에서는 파키스탄 남자 사파라즈와 인도 여성 자구의 사랑이 진행 중이다
글: 김소희 │
20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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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이민자>
뉴욕 엘리스 섬은 미국 이민자들의 거점이다. 이민자들은 이곳에서 통관심사를 거쳐 미국 시민권을 얻는다. 1921년, 폴란드인 에바(마리옹 코티야르)는 여동생 마그다와 함께 미국으로의 입국을 시도한다. 그러던 중 병약한 마그다가 폐 질환 의심으로 이민 대상자에서 보류되면서 자매는 서로 떨어진다. 에바는 엘리스 섬에 도착하기 전, 배 안에서 뭇 남성들로부터
글: 김소희 │
20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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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진실을 향해 또박또박 나아가는 재판 <솔로몬의 위증 후편: 재판>
료코(후지노 료코)와 친구들은 가시와기의 죽음을 둘러싼 교내 재판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익명의 고발장을 통해 범인으로 지목받은 문제아 오이데와 그 고발장을 쓴 주리(이시이 안나)가 증인으로 참석할 것이 정해지면서 재판 준비는 더 순조롭게 흘러간다. 대망의 재판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베일에 감춰졌던 사연들이 하나둘 드러난다.
글: 문동명 │
20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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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스릴러와 호러 안에서 풀어낸 직장인 이야기 <오피스>
직장 내 인간관계나 권력관계, 직장 생활의 애환이 이야기로서 매력적인가보다. 최근 회사 생활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많다. 지난해 개봉했던 <10분>은 비정규직 사원이 겪는 직장 생활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그렸고, 드라마 <미생> 역시 비정규직 사원 장그레(임시완)를 통해 직장의 여러 인물 군상과 회사라는 조직을 종횡으로 묘사했다
글: 김성훈 │
201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