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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_주성철 편집장] 전주의 한국영화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이번호 특집은 지난 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의 한국 감독들과의 만남이다. 물론 올해도 주목할 만한 작품들이 많았다. 먼저 한국경쟁부문 대상과 CGV 아트하우스상을 수상한 <폭력의 씨앗>의 임태규 감독에게 박수를 보낸다.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2005)를 떠올리게 만드는 이른바 ‘군대’ 소재 영화로, 외박으로 하루의 시간
글: 주성철 │
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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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_주성철 편집장] <국정교과서>와 <버블 패밀리>, 이한빛 PD의 죽음과 박찬욱 감독의 소감
올해 전주도 풍성했다. <씨네21>은 공식 데일리 외에 영상 작업도 더했다. 늘 그렇듯 지속적인 ‘좋아요’를 부탁드린다. 그리고 이번호 특집에서 언급되지 않은 두 작품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천안함 프로젝트>(2013)에 이은 백승우 감독의 두 번째 다큐멘터리 <국정교과서>는 ‘우리는 왜 21세기에 국정교과서를 강요받고
글: 주성철 │
20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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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_주성철 편집장] 정권 교체기 요동치는 영화계 그리고 <필라델피아>
이번호부터 국내뉴스 지면이 조금 달라졌다. 먼저 영화계의 첨예한 이슈를 다루고 있는 두개의 ‘포커스’ 기사가 나란히 실렸다. 지난 <씨네21> 1101호 국내뉴스 ‘포커스’ 기사, 전영문 스푼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가 기고한 “‘한국 영화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 구성, 영화계의 미래를 위한 고민인가 소수의 이익을 위한 행위인가”라는 제
글: 주성철 │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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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_주성철 편집장] 전주에서 만나요
1102호 특집은 전주국제영화제 프리뷰다. 올해도 <씨네21>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데일리로 참여한다. 이화정, 장영엽, 김성훈, 김현수 기자가 전주의 곳곳을 누비며 다채로운 소식들을 전해줄 것이다. 김지훈 평론가도 ‘익스팬디드 시네마’에 관해 소중한 원고를 보내주기로 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익스팬디드 시네마의 취지를 강화하기 위해 대상의
글: 주성철 │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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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_주성철 편집장] 배우 김영애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난 쓰레기랑 결혼할 줄 알았어.” 배우 김영애를 <변호인>(2013) 개봉 당시 인터뷰한 적 있다. 지금은 천만 영화로 기억되는 <변호인>이 막 600만 관객을 돌파한 시점이었다. 마침 그때가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큰 인기를 끌던 때였는데, 거의 매회 빠지지 않고 보신다고 해 놀란 기억이 있다. 드라마에서 나정(
글: 주성철 │
20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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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_주성철 편집장] 한국영화 최고의 여성 캐릭터, 당신은 누굴 떠올리십니까
“윤여정 배우는 <화녀>보다 <충녀>에서 더 멋진데, 혹시 영화 바꿔도 되나요?”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캐릭터 하나만 고르는 건 너무 잔인한데, 주인공 4명을 다 하면 안 되나요?” “1970년대, 1980년대, 그렇게 시대별로 3명 꼽는 것도 힘든데 한국영화 역사 전체에서 3명이라니, 너무 힘듭니다.” 어느덧 창간 2
글: 주성철 │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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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_주성철 편집장] 장궈룽이 되기 전에 떠난 장국영
장국영은 왕가위보다 2살 많은 형이다. 감독 왕가위(1958년생)를 가운데 두고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존재하는 두 배우 장국영(1956년생)과 양조위(1962년생)의 다른 점이 (어쩌면 아주 중요하게도) 바로 그것이다. 고리타분한 장유유서 얘기를 하려는게 아니라, <아비정전>을 반복해 보면서 느낀 점이 바로 왕가위가 형 장국영에게 완전히 매혹당
글: 주성철 │
2017-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