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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절망은 더불어 희망도 품고 있기에, <섬.망(望)> 박순리 감독, 배우 이은
한 고시원에서 살던 여성이 사망하기 직전 병원에 실려갔다. 여자는 마지막으로 카스테라를 먹고 싶다고 말했으며 먹고 난 뒤 생을 다했다. 타국에 있던 언니는 늦게나마 동생의 유해를 찾으려 한다. 이처럼 실제 일어났던 한 고독사 사건을 신문 사회면에서 접한 박순리 감독은 꾸준히 천착해온 고독과 죽음의 주제를 <섬.망(望)>이란 이미지에 녹여냈다. 영
글: 이우빈 │
사진: 백종헌 │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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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Girls never die’, <파라다이스 이즈 버닝> 미카 구스타프손 감독, 알렉산데르 외르스트란드 각본가
스웨덴 외곽의 세 자매, 16살 로라(비앙카 델브라보), 12살 미라(딜빈 아사드), 6살 스테피(사피라 모스페리)는 부모 없는 집에 살고 있다. 엄마가 자주 사라져버리는 삶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이웃에게 도움을 청하고 마트를 털며 생계를 이어간다. 어떻게든 지켜지던 꼭 붙어 지내는 이들의 생활은 전화 한통에 흔들린다. 사회복지국이 로라의 장기 무단결석에 의
글: 이유채 │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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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다양한 예술 속에서 각자의 질문을 던지다, <알레고리, 잇츠 낫 미>
<알레고리, 잇츠 낫 미>는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단편 <알레고리>와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중편 <잇츠 낫 미>를 컬래버한 작품집이다. 먼저 파리 국립 오페라 하우스에 설치 공연한 <키롭테라>(박쥐)가 원작인 <알레고리>는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를 들어 7살 소년 제이에게 묻는다. 우리가 태어날
글: 임수연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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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인상 깊은 엔딩이지만 거기에 가기까지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
어느 무더운 여름날, 흰둥이는 다리 밑에서 아기 공룡 나나를 만난다. 길을 잃은 듯한 모습에 자신의 사료와 보금자리를 내어주면서 둘은 우정을 쌓아간다. 한편 공룡을 현실적으로 복원했다는 대형 테마파크 ‘다이노스 아일랜드’가 문을 연다는 소식에 떡잎마을 방범대 친구들은 한껏 들뜬 마음으로 개장만 기다린다. 그때 흰둥이 곁에 있는 나나를 발견하고 이들은 새
글: 이자연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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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모든 고독자를 위한 연서, <섬.망(望)>
주인공 은애(이은)가 온갖 층위의 꿈 같은 세계를 떠돌아다닌다. 텅 빈 극장에 앉아 스크린을 바라보다가 다른 사람들이 모두 멈춰 있는 길거리를 거닐기도 하고 자신을 기다리던 남자와 잠시 마주하기도 한다. 그렇게 몇개의 세상을 통과하던 은애는 비로소 언니 미애(최원정)의 집에서 눈을 뜬 뒤 광활한 해변에 앉아 과거를 반추한다. <섬.망(望)>은
글: 이우빈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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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괴이한 상상력으로 승부보는 크리스마스 무비, <블랙 나이트 퍼레이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히노 미하루(요시자와 료)는 몇년째 취업에 실패하며 자신감을 잃은 상태다. 점장에게 한 소리를 들은 우울한 밤, 포장마차에 들렀다가 괴상한 일을 겪는다. 하늘을 떠다니는 선물 보따리에 잡아먹힌 뒤 산타클로스 작업장이라는 별세계로 건너간다. 어쩌다 이곳에 일하게 된 미하루는 특별한 직책인 ‘순록’에 오르기 위해 자격시험을 치른다. 동명
글: 이유채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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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질서 선 스웨덴에 도착한 혼돈 악이라는 아이들, <파라다이스 이즈 버닝>
열여섯 로라(비앙카 델브라보)는 여동생 미라(딜빈 아사드), 스테피(사피라 모스페리)와 함께 엄마가 떠난 집을 지키고 있다. 보호자의 부재쯤이야 익숙하다는 듯 나름의 생존전략을 구축하는 세 자매. 마트에서 생필품을 털고, 주인 없는 집에 무단침입해 음주가무를 즐긴다.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자신들의 파라다이스를 살아가던 아이들은 어느 날 스웨덴 사회복지국
글: 남지우 │
202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