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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좀비보다 더 공포스러운 존재는 인간이었음을 <서울역>
거두절미, 단도직입! <부산행>이 충무로 상업영화에 좀비라는 ‘이질적’인 요소를 접합시키기 위해 대중적인 수를 두었다면, 그 프리퀄로 포지셔닝한 <서울역>은 애초 에둘러 말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어 보인다. 영화의 시작과 동시에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노숙자가 등장하는데, 마침 그가 기거하는 곳은 ‘서울역’이다. 냄새나고 갈 곳 없는
글: 이화정 │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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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승리를 향한 불꽃 같은 질주와 사랑 <파워배틀 와치카 미니카 배틀리그: 불꽃의 질주>
<파워배틀 와치카 미니카 배틀리그: 불꽃의 질주>는 TV애니메이션 <파워배틀 와치카>의 극장판으로, TV시리즈 시즌2의 방영에 앞서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겨냥한 작품이다. 유아용 TV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나 <로보카 폴리> <용감한 소방차 레이>처럼 자동차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캐릭터화 한 것은
글: 이주현 │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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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18년 전으로 시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만이 없는 거리>
만화가의 꿈을 꾸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토루(후지와라 다쓰야)는 신비한 능력을 지녔다. 위기의 순간이 닥칠 때, 그 이전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것. 어느 날 한 아이가 납치될 뻔한 현장에서 시간을 돌린 사토루는 18년 전 유괴살해사건과 현재의 사건이 연관성이 있음을 알게 되지만, 진범을 알게 된 사토루의 어머니(이시다 유리코)가 살해된다.
글: 이예지 │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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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어딘가 엉성한 '히어로즈' 만이 은하계의 유일한 희망 <갤럭시 히어로즈: 라쳇 앤 클랭크>
3D 플랫폼 게임 <라쳇 앤 클랭크>는 2002년 개발돼 13편의 속편과 리부트로 이어져온 인기 비디오 게임 시리즈다. 은하계를 무대로 한 독특한 스토리,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 액션,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등 다양한 장르적 재미가 게임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시리즈 중에서 2002년 오리지널 버전이 애니메이션영화 <갤럭시 히어로즈:
글: 김수빈 │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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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흔적도 단서도 없이 이웃이 사라지고 있다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
전직 형사이자 범죄심리학 교수로 재직 중인 다카쿠라(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아내와 낯선 동네로 이사온 뒤 새로운 삶을 꿈꾼다. 다카쿠라 부부는 이웃에게 인사를 다니던 중 옆집 니시노(가가와 데루유키)와 그의 딸 미오(후지노 료코)에게서 찜찜한 인상을 받는다. 다카쿠라는 후배의 요청으로 6년 전 발생한 히노시(市)의 미해결 가족 실종 사건을 조사하며 니시노에
글: 윤혜지 │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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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당신이 잠든 순간, 상상보다 거대하고 마법보다 놀라운 판타지 어드벤처가 시작된다! <마이 리틀 자이언트>
스티븐 스필버그가 실로 오랜만에 가족영화의 감성으로 돌아온 작품이다. 로알드 달의 <내 친구 꼬마 거인>을 원작으로 삼아 <E.T.>(1982)에서 함께 작업한 멜리사 매디슨의 각본을 움켜쥔 스필버그는 다시 한번 어린아이의 시점에서 바라본 판타지의 세계 속으로 걸어들어간다. 이 영화는 스필버그가 실사영화에서 처음으로 디지털카메라 촬영
글: 조재휘 │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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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건의 유일한 단서가 된 그녀를 쫓아라 <익스포즈>
늦은 밤, 클럽에서 나와 홀로 지하철역으로 향한 이사벨(아나 디 아르마스). 적막한 플랫폼엔 검은 슈트를 입은 남자와 그녀, 둘뿐이다. 흰 피부에 흰 머리카락을 가진 남자는 이사벨을 창백한 눈길로 응시한다. 이사벨 또한 곁눈질로 그를 지켜보는 가운데, 남자는 철로로 다가서더니 플랫폼을 벗어나 공중을 걷기 시작한다. 패닉 상태의 이사벨을 뒤로한 채 남자는
글: 김수빈 │
201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