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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다크한 액션 히어로물 <테러맨>은 어떻게 탄생했나
붉은색과 푸른색이 만나 보라색이 될 때, 소년은 불행을 감지한다. 남들에게는 평범한 고등학생처럼 보이는 그는 다가올 위협을 시각적으로 예지할 수 있다. 누구도 눈치채지 못한 사고의 신호를, 그는 진한 멍 자국처럼 번진 환영을 통해 미리 알아차리는 것이다. 2016년부터 연재된 원작 웹툰을 각색해 2026년 1월29일 공개한 티빙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l
글: 남선우 │
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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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느린 세계의 동맹 - 벨러 터르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오래된 협업
2026년 1월6일, 벨러 터르의 타계 소식이 전해진 뒤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는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을 일주일간 검은색으로 바꿨다. 그는 생일 바로 다음날, 오랜 친구를 잃은 슬픔 속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며칠 뒤 헝가리의 정치·문학 잡지 <엘레트 에스 이로달롬>에 그는 이렇게 적었다. ‘벨러 터르의 죽음은
글: 이유채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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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아니오, 혹은 세계의 중단 - 김병규 영화평론가가 본 벨러 터르 필모그래피의 아이러니
벨러 터르의 인터뷰를 읽다 보면 단호한 대답 한마디가 대화 내내 반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니오”(No). 당신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그 문제가 아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터르는 분석적이고 언어적인 규정을 부정하고 그것으로부터 자꾸만 벗어나려 한다. 부정과 탈출. 이는 비평적 진술을 대하는 벨러 터르 특유의 방식일 뿐만 아니라 그의
글: 김병규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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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인물과 환경간의 관계는 어떻게 바뀌어왔나 - 자크 랑시에르, 브뤼노 라투르, 데보라 다노스키… 학자들이 본 벨러 터르
오디오비주얼 크리틱으로 잘 알려진 케빈 B. 리가 <사탄탱고>의 핸드헬드 카메라 촬영을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2013년 제작한 6분가량의 흑백 비디오는 시카고 거리를 걸으며 이 영화의 탁월함을 설명하는 조너선 로젠봄을 따라간다. 이 비디오에서 로젠봄은 <사탄탱고>를 매 순간 자유로이 부유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영화, 플롯보다는 세계에
글: 김지훈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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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벨러 터르의 9개 장편 한눈에 보기
초기 – 사회주의리얼리즘
조립식 주거단지로 대변되는 노동자계급의 질식할 듯한 일상을 다큐멘터리적 기법으로 포착했다. 거친 핸드헬드카메라와 비전문 배우 기용이 특징이다.
❶ <패밀리 네스트>(1977)
젊은 노동자 부부인 이렌과 라시는 시댁의 작은 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두 사람은 마찰을 겪으며 관계가 점점 악화되고 정부 지원 주택에 희망
글: 조현나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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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탐구의 시간 – 벨러 터르의 70년을 돌아보다
벨러 터르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각인된 것은 <사탄탱고>이후다. 하지만 그가 태어난 1955년부터 생을 마감한 2026년까지, 그는 다양한 단편과 장편영화, 믹스 미디어 프로젝트를 작업했다. 느린 속도의 시각을 견지하며 인간에 대한 탐구를 멈추지 않았던 벨러 터르의 생애 주기와 필모그래피를 엮어 살펴보았다. 번호가 함께 표기된 장편작의 세부 정보는
글: 조현나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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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신 없는 영화의 성서 - 벨러 터르의 영화에 다가가는 네 가지 통로
벨러 터르는 영화로 질문했다. 어떻게 견딜 것인가? 세계의 점진적 쇠퇴를 응시하는 그의 카메라 앞에서 인간은 무력하고 세계는 냉혹하다. 터르의 영화는 헝가리가 소비에트연방의 억압적 체제 아래 놓여 있던 시대적 공기에서 최초의 동력을 얻었다. 국가정체성의 상실과 파시즘의 위협이라는 구체적인 정치적 맥락이 그가 사회주의리얼리즘을 구사하는 첫 번째 렌즈였다. 이
글: 김소미 │
2026-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