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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지금 여기, 우리가 사는 세계를 말하기 위한 상상력, <미키 17>을 향한 상찬과 비판의 그럴 만한 이유들
“어떤 방향성을 취하고 싶었는지 명확하지 않다. 개봉이 계속 연기된 이유일 수도 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되자 다채로운 반응이 쏟아졌다. 자본주의와 계급을 향한 날카로운 비판, 봉준호 감독 특유의 풍자와 유머에 대한 호평이 다수였지만 <BBC>나 <할리우드 리포터>처럼
글: 송경원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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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미키, 죽는 건 어떤 기분이야?” 봉준호 감독 단독 일대일 심층 인터뷰, 원작 소설과의 차이, <미키 17>의 A TO Z
봉준호 감독의 여덟 번째 장편영화 <미키 17>이 드디어 공개됐다. 멀지 않은 미래를 상상한 SF와 봉준호 세계관 최초의 로맨스, 특유의 블랙코미디까지 그의 친숙한 장기와 새로운 시도가 조화롭게 뒤섞이며 별세계를 펼쳐낸다. 마카롱 가게를 쫄딱 말아먹은 미키(로버트 패틴슨)는 자신을 끝까지 추격할 거라는 빚쟁이를 피해 외계 행성 니플하임으로 도망
글: 씨네21 취재팀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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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그 벌판에서 우리가 되찾는 것은’, <미키 17> 봉준호 감독 베를린국제영화제 인터뷰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자가 차기작으로 자체 경신 제작비 최대의 SF영화를 선보이는 전례 드문 이벤트를 워너브러더스가 허투루 넘길 리 만무하다. 수완 좋은 스튜디오 일원들은 미키만이 아니라 ‘디렉터 봉’까지 상공으로 띄워 올려 고공 행진에 나선 참이었다. 봉준호 감독은 런던 월드프리미어를 마치고 곧장 날아와 오전 9시 베를린 한가운데 자리한 호텔에 모습을
글: 김소미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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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모든 것이 바뀌었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 현장 취재
눈발이 흩날리는 2월13일 목요일 저녁 베를리날레 팔라스트. 75번째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가 막을 열었다. 유럽에선 특별하게 여기는 75회 생일 파티인 데다 신임 집행위원장 트리샤 터틀이 처음 차린 생일상이라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다. 한데 개막식 몇 시간 전, 뮌헨에서 비보가 날아들었다.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이주민이 시위대를 트럭으로 들이받
글: 한주연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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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예술은 해석을 열어두는 데 의미가 있다”, <컴플리트 언노운> 제임스 맨골드 감독
- 왜 수많은 뮤지션 중에서 밥 딜런이었나.
밥 딜런이 위대한 뮤지션이어서 그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겠다고 결심한 건 아니다. 원래 그의 음악을 좋아하기도 했고, 스타일과 분위기도 멋지다고 생각했다. 결정적 계기라면 음악 사학자인 엘리아 왈드가 쓴 밥 딜런에 관한 서적을 읽고 나서였다. 1965년 뉴포트포크페스티벌로 향해 가는 영화적 구도가 떠올랐다고나
글: 유선아 │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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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선택과 집중’ 제임스 맨골드 감독론 - <컴플리트 언노운> <앙코르> <포드 V 페라리>를 중심으로
“영화감독을 정의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비디오 가게에서 그가 어떤 칸에 들어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단호하리만큼 특정 칸에 들어가는 걸 거부해왔다.” 인디영화, 서부극을 재해석한 누아르물, 로맨스 판타지, 음악 전기영화, 레이싱영화, 히어로물 등 제임스 맨골드의 필모그래피는 유독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때문에 그의 의도대로 제임스 맨골드를
글: 조현나 │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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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밥 딜런에 닿으려는 시네마의 여섯 몸짓들, <돌아보지 마라>부터 <인사이드 르윈>까지
밥 딜런과 함께 청춘을 보낸 영화인들도, 밥 딜런의 음악을 한 세대 건너 들은 영화인들도 밥 딜런에게 열광했다. 그리고 밥 딜런 역시 꾸준히 영화인들에게 러브레터를 보내왔다. 시네마가 밥 딜런을 다큐멘터리로, 픽션으로 탐구해온 여섯 순간을 정리해보았다.
<돌아보지 마라>
문제의 1965년 뉴포트포크페스티벌 이후, 밥 딜런의 영국 투어에 D
글: 정재현 │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