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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당신의 호기심이 죽은 자에게 말을 거는 순간 악령의 저주가 시작된다 <위자 : 저주의 시작>
1967년 LA, 심령술사 앨리스(엘리자베스 리저)는 망자의 영혼을 소환하는 일로 생계를 유지한다. 사실 앨리스의 심령술은 두딸을 동원한 사기극이다. 하지만 앨리스는 자신의 일이 살아남은 가족의 슬픔을 달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 믿는다. 어느 날, 앨리스는 골동품 가게에서 죽은 영혼을 불러내는 도구, 위자보드를 발견하고 집에 들여온다. 앨리스의 막내딸 도
글: 김수빈 │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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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그릇된 마초 감성과 촌스럽기까지 한 구시대적 로맨스 <사랑은 없다>
한때 액션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동하(김보성)의 필모그래피는 10년째 공백 상태다. 지독한 생활고로 삶의 의욕을 잃어가던 동하는 동창회에서 첫사랑 민정(반민정)을 만나고 새로운 감정에 휩싸인다. 동하는 민정과의 밀회에서 행복을 느낀다. 비슷한 시기에 그는 멜로영화의 단독 주연으로도 캐스팅된다. 동하는 이 영화를 통해 멋지게 재기할 생각이다. 하지만 민정이
글: 김수빈 │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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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모든 청춘엔 첫사랑이 있다 <카페6>
비 오는 밤, 카페를 찾아온 여자에게 주인 남자가 따뜻한 카푸치노를 건네며 자신의 옛이야기를 말한다. 1996년, 고등학생 관민록(동자건)과 소백지(임백굉)는 학교의 소문난 말썽꾼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교무실에 불려가는 두 소년은 같은 반 학생 채심(구양니니)의 체육복을 훔친 일로 벌을 서게 된다. 그러다 백지는 채심에게, 민록은 채심과 함께 체육복을 찾
글: 윤혜지 │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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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예수님은 우리를 제자가 되라고 하셨다. <제자, 옥한흠2: 제자도>
고 옥한흠 목사는 평신도들에게 예수의 가르침을 전하는 ‘제자훈련’에 평생을 바쳤다. ‘그리스도인과 제자’라는 단어는 모두 예수님과의 관계를 내포한다. 그러나 제자가 더 강력하다. 왜냐하면 학생과 선생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선택하신 열둘은 사도이기 전에 제자였고 예수님의 공생애 3년 동안 이들은 제자로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았다. 진정한 제자
글: 김수빈 │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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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한국 사회에 대한 여성 근로자들의 발랄한 투쟁기 <야근 대신 뜨개질>
나나, 빽, 주이는 공정여행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사회적 기업 트래블러스맵의 직원이다. 한국 사회에 살아가는 모든 직장인들의 애로사항인 ‘야근’과 휴일근무는 사회적 기업의 직원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쳇바퀴처럼 계속되는 업무에 지친 세 사람은 지금의 생활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야근 대신 뭔가 재미있는 일을 벌여보기로 결정한다. 고민 끝에
글: 장영엽 │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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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남자도 전쟁도 세상도 모두 그녀들에게 달려있다!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시카고 트리뷴> 소속 종군기자로 활약한 킴 베이커는 전장에서 보낸 날들을 기록해 2011년 회고록 <탈레반 셔플: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보낸 낯선 날들>을 펴낸다. 종군기자로서의 좌충우돌 고생담과 생생한 전장의 기록이 담긴 이 책을 티나 페이는 영화화하기로 한다. 그렇게
글: 이주현 │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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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연애가,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 <연애담>
미대생 윤주(이상희)는 졸업 전시를 준비하기 위해 고물상을 찾았다가 또래의 지수(류선영)를 본다. 그때부터였을지도 모르겠다. 지수를 눈에 들인 윤주다. 우연한 재회에서 윤주는 곤경에 처한 지수를 돕고 둘은 말을 섞는다. 연락과 만남을 잇던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다. 연애가,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친구의 집에서 월세를 내며 지내고 컵라면
글: 정지혜 │
2016-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