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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환경을 생각합니다
2007년 4회 서울환경영화제(이하 환경영화제)에서 ‘그린코드’(Greencode)가 제작한 오프닝 클립을 선보인 적 있다. 그린코드란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아델라이드영화제 등을 거쳐 2007년 토론토의 핫 독스(Hot Docs) 페스티벌에서 정식 출범한, 영화제작에 있어 친환경성을 강조하고 나아가 영화제작 자체의 탄소 제로를 지향하는 비영리 국제
글: 주성철 │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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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배우 정우성을 지지합니다
3개의 챕터로 이뤄진 영화 <나의 사랑, 그리스>(Worlds Apart, 2015)에서 첫 번째 챕터 ‘부메랑‘은 시리아 난민 남성과 그리스 여성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다프네(니키 바칼리)는 괴한에게 공격을 당하게 되는데, 시리아 난민 청년 파리스(타우픽 바롬)가 그녀를 구해주고 이후 사랑이 싹트게 된다. 그런데 극도의 제노포비아(Xenop
글: 주성철 │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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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한국영화와 월드컵의 기억
때는 바야흐로 1999년, 이장호 감독은 <천재선언>(1995) 이후 축구영화 3부작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과 일본이 공동주최하는 2002년 월드컵을 기념하여 2000년 개봉예정의 <히아신스>를 시작으로 <붉은 악마>와 <허그>를 연달아 제작할 계획이었다. <히아신스>는 한국이 처음으로 1954년 스위
글: 주성철 │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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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북한영화를 아십니까
“50년 만에 북에서 왔습네다!” 북한에 납치됐던 신상옥 감독이 1985년에 만든, 북한 최초의 SF영화이자 당시 북한에서 최고 흥행을 기록했던 <불가사리>가 한국에서 개봉했을 때의 영화 포스터 카피 문구다. 예고편에는 “남한 동포 여러분 반갑습네다! 분단 반세기 만에 북에서 왔수다”라는 자막도 더해졌다. 쇠를 긁어 먹으면서 자란다는 전설의 동
글: 주성철 │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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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허스토리> 대특집에 부쳐
<허스토리>는 민규동 감독이 한국영화아카데미에 들어가기도 전에 한겨레교육문화센터 영화제작학교에서 생애 최초로 만든 단편영화와 제목이 같다. 그렇게 퀴어 단편 <허스토리>로부터 위안부 소재 장편 <허스토리>에 이르기까지, 어느덧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는 한국 상업영화 시장 안에서 여성주인공 영화를 끊임없이 만들어온 흔치
글: 주성철 │
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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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김기덕 감독님, 법 뒤에 숨지 마세요
결국 김기덕 감독이 <PD수첩>을 고소했다. 자신을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지난해 고소했던 여배우 A에 대해 무고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지난 3월 김기덕 감독 관련 의혹을 보도한 MBC <PD수첩> 1145회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제작진 및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다른 여배우 2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
글: 주성철 │
201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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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오목소녀>와 <걷기왕> 소확행이 필요해
백승화 감독의 <걷기왕>(2016)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한 학생의 엉망진창 <타이타닉> 리코더 연주 장면이다. 만복(심은경)이 경보를 포기하던 날, 만복은 자신에게 경보를 추천했던 담임 선생(김새벽)이 또 다른 학생에게 “그래, 너는 음악이야!”라고 음악을 추천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하지만 그 학생의 리코더 연주는 엉망이었다
글: 주성철 │
2018-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