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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메모리] 아련히 남은 소년의 그림자
이제훈에 대한 첫 번째 인상은 교복을 입은 소년, <파수꾼>의 ‘기태’였다. 잔뜩 날을 세우고 위악적으로 군림하지만, 실은 누구보다 유약하고 결핍된 소년. 그는 어떻게 마음을 표현하고 감정을 나눠야 할지도 몰라 주먹부터, 욕지거리부터 나가지만 무엇보다 애정을 갈구한다. 해사하게 웃다가도 제 뜻대로 안 되거나 감정이 상하면 싸하게 표정을 굳히고,
글: 이예지 │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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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메모리] 나, 대감독이야
<대배우>를 통해 요즘 조명받고 있는 ‘깐느박’의 실제 모델은 누구나 짐작하듯이 박찬욱 감독이다. 그래서 21년간 축적된 <씨네21>의 데이터뱅크를 뒤져서 박찬욱 감독과 오달수 배우가 한 프레임에 담긴 장면을 찾아냈다. 사진은 2005년 <친절한 금자씨> 촬영현장에서 정정훈 촬영감독이 포착한 실제 깐느박과 배우 오달수의 모
글: 이화정 │
사진: 정정훈 │
201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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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메모리] 미소는 늙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멋있어지는 배우를 꼽으라면 가장 앞줄은 당연히 조지 클루니의 몫이다. 해마다 ‘섹시한 남자’ 순위를 꼽을 때 빠져본 적이 없는 그는 아무리 망가뜨려도 망가지지 않는 배우 중 한명이다.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2000), <번 애프터 리딩>(2009), 신작 <헤일, 시저!>까지 코언 형제와 만날 때면
글: 송경원 │
201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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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메모리] 날마다 완벽해지는 남자
15년 전 휴 잭맨은 지금보다 청순했다. 근육도, 미소도. 그때 휴 잭맨이 지금과 같은 ‘맨중맨’(맨 중의 맨)이 되리라 예상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알려졌듯 울버린으로 내정된 더그레이 스콧이 <미션 임파서블2>(2000) 촬영으로 <엑스맨>(2000)에 합류하지 못하게 되자 일종의 ‘대타’로, 혹은 브라이언 싱어의 ‘모험수’로 휴
글: 이주현 │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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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메모리] 완연한 아름다움
정우성은 쉬지 않는 배우다. 데뷔 후 작품을 멈추지 않고 달려온 열정도 그렇고, 한결같이 잘생긴 얼굴 또한 그렇다. 그는 최근 직접 제작자로 나선 멜로 스릴러 <나를 잊지 말아요>를 개봉하고, <아수라> 촬영을 마무리하는 단계이며, <더 킹>의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그중에서도 그를 청춘스타로 발돋움시켜준 <비트&g
글: 이예지 │
2016-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