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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 ‘그날 이후’의 이야기
<가족시네마>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유미리의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은 그를 유명하게 한 재일한국인 2세 가족을 다룬 (자전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일본 현대사와 노숙자, 3·11(동일본대지진)을 잇는다. 주인공은 도쿄 우에노 공원에서 지낸다. “JR 우에노역 공원 출구 개찰구를 나와 횡단보도 건너편 은행나무를 둘러싼 돌담에는 늘상
글: 이다혜 │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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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시네마토그라프에 대한 노트>
<어느 시골 사제의 일기> <잔 다르크의 재판> <돈> <당나귀 발타자르>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 로베르 브레송의 작가일지. 1975년에 처음으로 출간된 이 책은 영화와 창작에 대한 로베르 브레송의 사유를 담고 있다. 두어줄의 단문으로 어우러진 글의 모음이지만 찬찬히 곱씹으며 읽으면 모든 문장에 긴 주석과 해설이
글: 이다혜 │
사진: 오계옥 │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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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최애, 타오르다>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멤버를 ‘최애’라고 부른다. 가장 좋아한다는 말에는 어쩌면 자기 자신보다 더 좋아하는 대상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최애, 타오르다>를 읽으면 그런 생각이 든다.
“최애가 불타버렸다”는 문장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한국에서는 유사한 뜻으로 땔감이나 장작이 된다는 표현이 있다.) 팬을
글: 이다혜 │
사진: 오계옥 │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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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클레이의 다리>
마커스 주삭을 설명하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1600만 독자가 읽은 전작 <책도둑>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이자 주요 도서상을 석권했던 전작이 출간된 후 무려 13년 만에 나온 소설이 바로 <클레이의 다리>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홀로코스트를 다뤘던 <책도둑>의 서술자는
글: 김송희 │
사진: 오계옥 │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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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초현실주의자들의 은밀한 매력>
미술 문외한의 입장에서 ‘초현실주의 작가들’을 소개하는 책이란 지식 습득을 위해 공부해야 하는 인문서처럼 느껴지기 쉽다. 재미보다는 소양을 기르기 위해 읽어야 하는 책은 부담이다. 일단 제목만 보면 그런 부류로 오해하기 쉬운 <초현실주의자들의 은밀한 매력>은 한마디로 엄청나게 ‘재미있고 잘 읽힌’다. 분류는 미술비평, 예술이론쪽으로 되어 있지만
글: 김송희 │
사진: 오계옥 │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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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무척 아름답고 밀도 높았던 시간을 손에 잡히듯 그려낸 문장을 책에서 마주치면, 잠시 숨을 고르게 된다. 마쓰이에 마사시의 소설을 읽다 보면 그 농밀함에 담뿍 빠져드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된다. 올여름 SNS 피드에서 자주 보였던 책이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이다. 출간된 지 5년이나 지났지만, 여름마다 이 책을 찾는 독자들이 여전히 많은 것은
글: 김송희 │
사진: 오계옥 │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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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9월의 책
추석 연휴 동안 송편을 먹으며 느긋하게, 깊이 있게 읽을 만한 책들을 소개한다. 더 많은 이야기를 과감하게 상상하게 만드는 문장들을 읽고, 리뷰를 참고해 당신의 한가위 독서를 선택하시길. “촬영한다는 것은 만나러 가는 것이다. 네가 비밀스럽게 기다리고 있지 않으면, 예기치 않은 그 어떤 것도 만날 수 없다.”(<시네마토그라프에 대한 노트>) “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2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