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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퇴마보단 퇴고가 시급하다, <귀신들>
영화 <귀신들>은 AI를 탑재한 안드로이드와 인간을 눈으로 분간할 수 없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총 5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영화로 각각 <보이스피싱> <모기지> <노이즈캔슬링> <페어링> <업데이트>라는 소제목을 지니고 있다. 영화 속 안드로이드는 실종된 손자를 빙자해 노인에게 피
글: 김경수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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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죄책감을 내면화한 인간의 속을 헤집다, <파란>
폐섬유증이 있는 클레이 사격선수 태화(이수혁)에겐 새 삶을 제대로 살 마음이 없다. 아버지에게 폐를 이식받아 고비는 넘겼으나 살인자인 아버지 덕에 살아났다는 게 견디기 힘들다. 피해자의 10대 딸 미지(하윤경)를 생각하면 한창 아팠을 때만큼이나 고통스럽다. 그래서 재활도 뒷전으로 미룬 채 태화가 집중하는 건 하나다. 어떻게든 미지를 찾아 그의 부서진 삶을
글: 이유채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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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이토록 황홀하고 카와이한 오프닝이라니, 이제부터 소녀도 신화가 된다,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비기닝>
스페이스 콜로니에 사는 여고생 아마테 유츠리하(구로사와 도모요)는 우연히 난민 소녀 냐안을 만난다. 냐안은 불법 모빌슈트의 디바이스를 밀수해 생계를 유지한다. 어느 날 둘은 건담 지쿠악스와 붉은 건담, 경찰 사이의 싸움에 휘말린다. 난전 중 유츠리하는 우연히 지쿠악스에 타게 된다.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비기닝> 은 동명 TVA 시리즈의 프롤로그와
글: 김경수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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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분명 익숙한 재료들로 끓였는데 맹탕에 그치고 만다, <공포특급>
대박을 노리지만 기대와 달리 성장이 더딘 폐가 체험 유튜버 현주(고이경)는 영험
한 마야신녀(오하늬)에게 동업을 제안한다. 두 사람의 시너지로 한순간에 채널은
급성장하지만 100만 유튜버에게 조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금세 몰락할 위기에 처
한다. 현주는 여론을 뒤집기 위해 회심의 폐가 체험 라이브 방송을 준비한다. 미리
짜둔 대본대로 흘러갈 것 같았던 방송
글: 최현수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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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광활한 사막에서 귀중한 소재로 일일연속극이라니, <남으로 가는 길>
1998년부터 10년간 탈북민은 고비사막을 횡단하는 탈출을 감행했다. 명수(박광현)와 그의 가족도 위험천만한 탈북을 시도하는 이들 중 하나다. 끝없는 사막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지쳐가던 가족들은 탈북을 막으려는 보위부 요원의 추격에 쫓기면서 궁지에 몰린다. 한편 이상한 동향을 감지한 몽골국경수비대가 사막으로 출동하면서 명수 가족의 탈북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
글: 최현수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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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전쟁은 여전히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 <목소리들>
제주도 표산면 토산리는 매년 150명의 사람들이 함께 제사를 지낸다. 음력 11월18일은 이념 전쟁으로 얼룩진 한국 현대사의 화마가 토산리를 덮친 날이다. 1948년 4월3일 남로당 무장대가 제주도 경찰지서를 습격하자 정부는 제주도를 ‘빨갱이 섬’으로 규정하고 군대를 동원한 무자비한 소탕 작전을 벌였다. 사망자의 대다수가 무고한 시민이었던 이 비극적인 사
글: 김현승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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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SF가 줄곧 그려온 공생을 지나칠 정도로 담백하게, <화성특급>
인간과 안드로이드가 함께 살아가는 23세기 화성의 수도 녹티스. 사립 탐정 알린(레아 드루케)은 파트너 카를로스(다니엘 은조 로베)와 함께 한 대학생의 실종 사건을 맡게 된다. 실종자의 이름은 준 초우(주느비에브 도앙), 넉넉하지 못한 집안 형편에도 사립 명문대에서 인공 두뇌학을 전공하는 수재다. 사건을 파헤치던 알린은 그녀의 실종이 최근 자아를 갖고 실
글: 김현승 │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