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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자본주의, 세계화… 니네들 다 낚였어!
피해보상? 예스. 재입주? 예스. 친환경? 예스. 시민운동단체 ‘예스맨’의 세계에서 안되는 일이란 없다. 앤디 비클바움과 마이크 버나노를 주축으로 하는 이 단체는 초국가적 거대기업을 사칭해 그들이 미루거나 외면해온 일들을 바로잡는 일들을 해왔다. 이들을 주연으로 다룬 두 번째 다큐멘터리 <예스맨 프로젝트>가 3월25일 개봉한다. 신랄한 웃음과 진
글: 장영엽 │
201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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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갇힌 공간에서 그놈 목소리가…
<셔터 아일랜드>의 첫 공포는 섬을 벗어날 수 없다는 설정으로부터 온다. 마틴 스코시즈는 이 영화를 만들면서 <셔터 아일랜드>와 마찬가지로 고립된 공간이 배경인 여러 고전영화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그 일부를 여기에 소개한다. <셔터 아일랜드>의 어떤 장면과 겹치는지 비교하면서 읽으면 더 재미있을, 고전 호러영화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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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영엽 │
20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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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사회의 급소를 찌르다
“사회의 현실을 소설적으로 파고들면 그 끝에 범죄소설이 있다.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있다. 미국의 급소에 대해 쓰고 싶다면, 아무도 보고 싶어하지 않는 미국의 다른 얼굴에 대해 쓰고 싶다면, 범죄소설에 관심을 갖게 되어 있다.” 데니스 루헤인은 <살인자들의 섬> 출간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말했다. “범죄소설 작가로 한정지어 나를 표현하는 데 불만
글: 이다혜 │
20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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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고전에 오마주 바치길 두려워해서는 안되지”
-<셔터 아일랜드>는 데니스 루헤인의 <살인자들의 섬>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을 먼저 읽었나, 시나리오를 먼저 읽었나.
=시나리오가 먼저였다. 심지어 나는 이 이야기가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읽었다. 그때가 밤 10시30분이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이 있어 잠자리에 일찍 들었어야 했는데 도저히 대본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더라
정리: 장영엽 │
20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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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불안은 미국을 잠식한다
마틴 스코시즈가 새롭게 주목하는 곳은 하드보일드 추리스릴러의 대가 데니스 루헤인의 베스트셀러 <살인자들의 섬>의 ‘셔터 아일랜드’다. 도심에서 고립과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던 그가 지옥의 정신병동이 존재하는 탈출 불가능의 섬에 착륙한 건 궁금증을 자아낼 일이다. 스코시즈는 그의 페르소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끝까지 밀어붙이며, 영화광으로서 그간
글: 이화정 │
20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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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must see] <인 디 에어> 이 사람입니까? 이 인생입니까?
인간은 무엇인가, 란 질문을 던졌을 때 <어바웃 어 보이>의 윌 프리먼은 당연히 “모든 인간은 섬”이라고 말할 것이다. 영화 <인 디 에어>의 주인공도 그와 비슷한 대답을 내놓을 법한 남자다. “우리는 떼를 지어 사는 백조가 아닙니다. (혼자 살아가는) 상어죠.” 그에게는 잔소리를 퍼붓는 아내도, 징징거리는 아이도, 다달이 대출금을 갚
글: 강병진 │
201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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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must see] <…인빅터스> 지금 사랑하는 지도자와 살고 있습니까?
우연이지만 상징적 정치인을 소재로 한 세편의 영화가 몇주 간격으로 한국에서 개봉했다. 로버트 F. 케네디를 역사의 기념비로 상정하고 당대의 미국을 그 아래 모이게 한 <바비>가 먼저 왔고, 하비 밀크라는 정치적 개척자의 개척사를 보여주다 아름다운 꿈이 끝나는 것처럼 그의 생도 함께 멈추는 영화 <밀크>가 다음에 왔다. 그리고 클린트
글: 정한석 │
2010-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