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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추석에 <보디가드>와 <탑건>을 다시 보며
“난 한때 그대의 보디가드였습니다. 이제 하늘로 가는 길에는 천사들이 보디가드가 되어줄 것입니다.” 지난주 에디토리얼을 쓰면서 레너드 번스타인 100주년 기념으로 오랜만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61)를 보겠노라 했었는데, 느닷없는 향수가 일어 최근 재개봉한 <보디가드>(1992)와 <탑건>(1987)을 보았다. 공교
글: 주성철 │
20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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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즐거운 추석 맞으시길!
어느덧 추석영화의 계절이 돌아왔다. 한주 앞서 9월 12일 개봉한 <물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9월 19일 맞붙는 <안시성> <협상> <명당>, 그리고 한주 뒤 9월 26일 개봉하는 <원더풀 고스트>에 이르기까지 올해 추석은 사상 유례없는 한국영화들의 격전장이 될 것 같다. <명당>을 제외
글: 주성철 │
20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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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영화평론상 수상 발표 후기
<씨네21> 영화평론상이 어느덧 23회를 맞이했다. 먼저 예정된 발표 시기를 2주 정도 늦추게 된 것에 대해 응모자들과 독자 여러분 모두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비평의 위기’라는 해묵은 표현이 새삼 짓누르는 가운데서도 해마다 응모자들은 늘어났고, 올해 역시 지난해보다 많은 110편이 접수됐다. 몇해 전 채 50편도 접수되지 않
글: 주성철 │
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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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AsianAugust 아시아계 배우들의 활약은 계속된다
올해 8월 북미 박스오피스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Crazy Rich Asians)의 흥행 돌풍과 더불어, ‘AsianAugust’라 불릴 정도로 아시아계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8월 15일 개봉해 첫주 흥행 수입으로 35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당당하게 1위로 개봉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는 싱가포르계 미국인 케빈
글: 주성철 │
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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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공작>과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같은 시대의 다른 이야기
노태우 대통령이 이른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은 1990년 10월 13일이다. 물론 그것은 앞서 10월 4일 육군 보안사 소속 이병 윤석양이 탈영하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사무실에서 양심선언을 하고,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 기록을 공개한 사건을 덮으려는 의도였다. 정계는 물론 노동계와 종교계까지 망라한 그 사찰 기록에는 김대중, 노무현 전
글: 주성철 │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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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8월 14일, ‘위안부’ 기림일의 기억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변영주 감독이 말했다. JTBC <#방구석1열> 8·15 특집 ‘아직 끝나지 않은 가슴 아픈 이야기’ 편에서, 과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관한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 시리즈를 만들었던 그는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할머니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이 있다. 한국
글: 주성철 │
20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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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황현산 선생을 추모하며
스티븐 시걸 영화 중에 <복수무정>(Hard to Kill, 1990)을 재밌게 본 기억이 있다. 어느 고위 정치인의 부패와 살인 음모를 알아낸 LA 형사 메이슨 스톰(스티븐 시걸)이 갑작스런 습격을 받아, 외부에는 죽었다고 알려진 채 무의식 상태로 7년을 보낸 뒤 깨어나 복수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돌이켜보면, 영화 포스터나 비디오 재킷에 “범
글: 주성철 │
2018-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