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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주도하고 계획한다, ‘거래’ 김동휘
의대생 재효는 모종의 이유로 학교에서 퇴학당할 위기에 처한다. 재효는 갓 전역한 준성(유승호)을 민우(유수빈)와의 술자리에 부른 뒤 민우가 인사불성으로 취하자 자신의 자취방에 민우를 납치, 감금한다. 그리고 민우 엄마(백지원)에게 몸값으로 현금 10억원을 요구한다. 배우 김동휘는 그런 재효를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스스로를 세뇌하는 캐릭터”라 요약했다.
글: 정재현 │
사진: 백종헌 │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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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이유 있는 딜레마, ‘거래’ 유승호
“새 출발을 하고 싶은 어떤 절박함이 있는 거다.” 유승호는 <거래>의 준성을 그렇게 묘사했다. 배우 자신의 인상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다. 웃을 때면 사정없이 휘어지는 반달눈과 소년 같은 미소는 여전하지만, 표정을 거두고 난 유승호의 얼굴엔 무엇이든 쉽게 담판 짓지 않으려고 고민하는 인간의 우수가 묻어나온다. 5살에 데뷔해 31살이 된 지금,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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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세 남자의 속사정, ‘거래’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
친구를 납치할 수밖에 없었던 두 남자와 친구들에게 납치당한 남자. <거래>는 이 기구한 소동에 발 묶인 친구라는 이름의 낯선 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경쾌한 스포츠물의 동료이거나 우정 맺힌 청춘물의 일원일 수도 있었던 유승호, 유수빈, 김동휘는 비좁은 자취방에 갇혀 서로를 묶고 묶이는 처량한 현실을 살아내기로 한다. 그들은 속고 속이는 스릴의 방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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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스타가 된다는 것, ‘거미집’ 정수정
<거미집>의 한유림은 타고난 스타이자 재능 있는 배우다. 급하게 잡힌 ‘거미집’ 추가 촬영에 툴툴거리며 혼자 빠져나갈 궁리를 하지만, 중요한 순간 카메라 앞에서 돌변해 연기력과 화면 장악력 하나로 위기를 뚫고 나간다. 관습을 깨고 트렌드를 이끌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던 정수정은 70년대 최고의 라이징 스타의 얼굴을 설득하는 고전적 매력을 뽐내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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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물음표를 느낌표로, ‘거미집’ 전여빈
전여빈이 인터뷰 중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촬영)현장’이다. 전여빈은 현장에서 에너지의 총력을 소진하고 싶고, 현장에 출근한 사람들이 언제나 궁금하며, 현장에서 연기의 답을 찾는 배우다. <거미집>의 ‘미도’ 또한 그렇다. 제작사 신성필림의 후계자인 미도는 김열 감독(송강호)의 재촬영 시나리오에 열광한 채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거미집’
글: 정재현 │
사진: 최성열 │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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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진심을 담아 자연스럽게, ‘거미집’ 오정세
오정세는 본인과 본인이 연기한 <거미집>의 바람둥이 톱스타 배우 호세 사이의 싱크로율이 1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당연히 호세의 사생활은 오정세의 삶과 1970년대와 2023년만큼 멀다. 오정세와 호세는 오직 프로페셔널한 배우라는 점에서 10%만 통한다. 호세는 김열 감독(송강호)의 디렉션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도, 현장에서 무수한 소동이 연발
글: 정재현 │
사진: 최성열 │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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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송강호라는 메타포, ‘거미집’ 송강호
<거미집>은 송강호가 김지운 감독과 함께한 다섯 번째 작품이다.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등 시네아스트들과 송강호가 동행한 궤적이 곧 21세기 한국영화의 개념과 성격을 정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그가 아예 70년대 영화감독 역할로 분한 <거미집>은 단지 그가 연기한 캐릭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스승 신 감독의 그늘을 벗어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23-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