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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모뉴먼트 밸리의 거주자들
50년간 150여편의 영화를 만든 존 포드의 필모그래피를 떠올릴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얼굴은 물론 존 웨인, 헨리 폰다, 제임스 스튜어트와 같은 할리우드의 스타들이다. 그런데 존 포드의 영화들을 하나씩 보다보면 조연 역할에 익숙한 얼굴의 배우들이 반복해서 출연하고 있음을, 게다가 그런 배우가 의외로 많다는 것을 눈치채게 된다. 이 영화에서 비루한 모습으로
글: 김보연 │
20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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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그에게서 카메라를 움직이지 않는 법을 배웠다
“전설의 사실이 밝혀지면, 전설을 기록하라.”(<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 중) 여기, 존 포드라는 전설의 기록이 있다. 존 포드의 열렬한 추종자들이 그의 영화에 관해 남긴 말들이다. 재미를 위해 사실의 기록도 몇 개 섞었다. 하지만 이것은 무엇보다 우정의 기록이다. 말년에 찾아온 한 인터뷰어가 자신이 해줄 것은 없냐고 묻자 “당신의 우정을
글: 이후경 │
20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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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내 서부극의 진정한 스타는 모뉴먼트 밸리
존 포드는 어록 반대론자였다. “영화를 만드는 건 좋아하지만 영화에 관하여 떠드는 건 질색이다”라고 말한 그는 의미심장한 대답을 기대하는 인터뷰어들을 골려주는 데 특출한 재능을 자랑했다. 그중에서도 필살기는 단답형 답변이었다고. 그런 맥락에서 그가 영화에 관하여 남긴 중요한 말들을 찾아내려는 시도는 다분히 ‘반’포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깨알
글: 이후경 │
20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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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그의 영화들은 그를 닮았네
1.
칼 드레이어, 프리츠 랑, F. W. 무르나우, 앨프리드 히치콕, 에른스트 루비치,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들은 영화의 시원적인 형태를 기억하고 있다. 이들의 영화는 움직임과 정지, 빛과 어둠, 풍경의 아름다움과 배우의 제스처에서 드러나는 미세한 감정들을 모아 특별한 영화의 기운을 만들어낸다. 그들의 영화들은 ‘영화’ 그 자체로 향하는 가장 고귀한 길
글: 박인호 │
20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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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다시 보기를 요청함
존 포드와 서부극의 관계에는 좀 기묘한 점이 있다. 존 포드의 서부극은 대체로 대중적 성공을 거뒀지만 당대에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가 받은 6번의 아카데미상은 모두 비서부극에 주어졌다. 당대의 주류 평자들에게 포드는 상업적인 서부극에 능했지만 수준 높은 드라마도 곧잘 만든 감독이었다. 존 포드 사후에는 이 관계가 역전된다. 이제 그의 이름은 대개
글: 허문영 │
20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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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우리에게는 존 포드가 있잖나, 안 그런가?
우리는 왜 존 포드의 영화를 보고 생각하고 말해야 하는가. 포드에 관한 흥미로운 책을 낸 평론가 조셉 맥브라이드가 포드와 동시대에 살았던 또 한명의 위대한 감독 하워드 혹스를 인터뷰했을 때 혹스는 오히려 독자가 다소 당황스러울 정도로 시원스러운 대답을 해버린다. 질문은 정중하게도 “당신과 존 포드의 공통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였지만 혹스는 포드가
글: 정한석 │
20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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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존 포드, 영원한 서부의 시인
두개의 존 포드 특별전이 열릴 예정이다. 8월28일부터 9월21일까지는 영화의 전당에서, 9월14일부터 10월5일까지는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존 포드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들이다. 누군가는 존 포드를 가리켜 “영화의 신(神)”이라고 불렀다. 존 포드는 그런 과장된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 우리에게는 일단 세개의 감독론이 있다. 그중에서도
글: 씨네21 취재팀 │
2014-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