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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현지보고] 어둠보다 유머를, 무엇보다 스펙터클을
귀엽고 구김 없는 마크 웹의 스파이더맨은 최초의 신선함이 가신 뒤에도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2편부터 본격적으로 캐릭터의 성장과 길게 드리운 어둠을 다루었다면 마크 웹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피터 파커의 과거라는 시한폭탄을 관객의 눈앞에서 똑딱거리게 만드는 서스펜스의 장치로 사용하며 가능한
글: 이다혜 │
20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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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황야의 복수를 위하여
버드 뵈티커는 갱스터, 누아르 그리고 웨스턴까지 제법 폭넓은 작품 영역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가 영화사에 기록되는 이유는 웨스턴 덕분일 테다. 감독 경력 말기에 발표된 웨스턴들이 특별히 평가받는 까닭에서다. 랜돌프 스콧이 주연을 맡은 뵈티커의, 1950년대의 소위 ‘복수의 웨스턴’은, 맞수였던 앤서니 만의 ‘심리의 웨스턴’과 더불어 웨스턴 장르의 보석
글: 한창호 │
20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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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시네마톡] 상투적인 분노로 보이지 않기를
현실과의 대면이 두려운 나머지 잠시나마 상영관 불이 켜지지 않길 바라게 되는 영화들이 있다. 3월31일 CGV대학로 무비꼴라쥬관에서 열린 <마이 보이>의 시네마톡 역시 처음엔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마이 보이>는 기성 배우를 캐스팅했다는 점에서 전규환 감독의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인 영화”라는 이화정 기자의 설명을
글: 정예찬 │
사진: 손홍주 │
20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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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어떻게 떠나보낼 것인가 <마이 보이>
타운 3부작에서 한국 사회의 치부를 그려왔던 전규환 감독의 신작 <마이 보이>는 전작들과 여러 가지 차별적인 전략을 구사한다. 우선 대체로 일반 대중에게는 낯선 배우들을 통해 규범화되지 않은 영화문법을 지향했던 종래의 작품들과 달리 차인표, 이태란과 함께 작업했다. 기성 배우들이 원래 가지고 있던 연기의 틀을 깨뜨리기 위해 상당히 고심했다는 감
글: 김지미 │
20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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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신약을 바탕으로 한 예수의 일대기 <선 오브 갓>
성서는 예나 지금이나 다루기 까다로운 소재다. 혹자에겐 허구적인 이야기에 불과한 것이 누군가에겐 절대적 진리 차원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이런 특수한 조건 덕분에 성서를 소재로 한 종교영화에 상상력이 덧입혀질 경우 종종 논란이 야기되기도 한다. 기존의 해석을 뒤집어놓은 문제작이 될 수도 있고, 원전을 영상으로 충실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는
글: 나태양 │
20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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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아드레날린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편 <더 체이스>
경찰 동료인 시몬(벵상 랭동)과 프랑크(질 를르슈)는 임무 완수를 축하하며, 어느 비오는 날 오후에 함께 차에 오른다. 하지만 그날 집으로 향하는 도중에 그들은 자동차 사고를 내게 된다. 사고 탓에 시몬은 심각한 수준의 부상을 입고, 이후로 성격이 변한다. 폭력적이 되어 알코올에 의존해 지내다가, 아내와도 이혼한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6년 뒤 시몬은 9
글: 이지현 │
20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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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유괴범과 두 아버지 <보호자>
<보호자>는 유괴범의 지시에 속수무책 끌려다니는 부모의 무기력함, 내 자식을 살리기 위해 남의 자식을 유괴해야 하는 딜레마를 다룬다. 소재로만 보자면 <그놈 목소리> <세븐데이즈> 등 2000년대 후반 한국 스릴러들을 연상시킨다. 긴박하고 곤혹스러운 상황은 유사하지만, <보호자>는 훨씬 생활에 밀착된 느낌을 준다
글: 이현경 │
201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