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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6월의 책
더울수록, 시원한 커피를 마시며 읽는 책 한권만큼 여행에 가까운 경험이 또 있을까. 소설부터 에세이까지 현재의 세계를 담은 신간 5권을 골라 소개한다.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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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분더카머> 호기심의 시간, 머릿속의 공간
“분더카머는 근대 초기 유럽의 지배층과 학자들이 자신의 저택에 온갖 진귀한 사물들을 수집하여 진열한 실내 공간을 지칭한다.” 분더카머는 16세기부터 18세기 중엽까지 성행했는데, 먼 거리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멀리 있는 사람과 이미지를 공유할 수 있는 통신기술이 발전하기 전이었으므로, 분더카머는 필연적으로 이미지의 방이 될 수밖에 없었다. 낯선
글: 이다혜 │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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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마안갑의 살인>, 가는 곳마다 사건이 생기는 체질
장르소설은 언제나 ‘그렇다고 치고’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한다. 어떤 장르든 그렇다. 이른바 문단문학이 현실에 있음직한 인물과 이야기로 개연성을 따진다면, 장르문학은 ‘작품 속 세계관 설정상 충돌은 없는지’의 방식으로 개연성을 따진다. 용이 있는 세계, 인류가 화성에 사는 세계, 중세풍 복식을 한 북부대공이 회귀한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는 세계는 그래서 ‘
글: 이다혜 │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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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자본주의의 적>
소설집 첫 번째 단편인 <자본주의의 적>을 몇줄 읽다 보면 ‘이거 자전소설인가?’ 하고 표지로 돌아가 작가 이름을 확인하게 된다. 첫장부터 ‘정지아, 하면 <빨치산의 딸>을 떠올리는 독자들이 대다수인 마당에’라고 시작하는데 소설을 쓴 작가 이름이 정지아다. 그의 첫 소설은 남로당 일원이었던 부모의 삶을 재구성한 <빨치산의 딸&g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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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무라카미T>
누구나 쉽게 쓸 수 있고 큰 짐이 되지 않아서, 때로는 사람들을 광고판으로 쓸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티셔츠는 각광받는 홍보용 굿즈이자 기념품이다. 목 주변이 늘어나도록 입고도 애착이 남아 좀처럼 버리지 못하는 티셔츠가 있고, 더이상 입지 않아도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이사할 때마다 옷장에 자리를 차지하는 티셔츠가 있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에게도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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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그녀의 몸과 타인들의 파티>
“느닷없이 나타난 독창적이고 생생한 이야기들. 여성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 익숙하지만 말해지지 않은 진실을 포착한 기이한 신화들.”(<NPR>) 카먼 마리아 마차도 소설에 대한 극찬 중 눈여겨볼 것은 ‘이전에 없었던, 독창적’이라는 소개다. <그녀의 몸과 타인들의 파티>가 출간됐을 때 미국 평론가들은 이 소설을 사이코 리얼리즘 혹은 S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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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추천도서 <공간의 미래: 코로나가 가속화시킨 공간 변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있고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 듯하나 확진자가 폭증하는 나라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변이 바이러스들도 계속 발견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지는 일은 바라기 어려우며 바이러스와 공존하며 살아야 한다는 예측이 나오는 때다. 그렇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삶의 방식은 어때야 할까. 특히 감염의 위험이
글: 진영인 │
사진: 백종헌 │
2021-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