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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커넥트’ 정해인, “좋은 사람과 함께한다는 것”
정해인은 리액션의 배우다. 스스로 빛을 발하고 감정을 폭발시키는 연기는 그만큼 이목을 끈다. 반면 주변과 상대의 반응을 살피고 그에 맞는 리듬을 선보이는 리액션은 자칫 ‘받쳐주는’ 연기로 오해받기 쉽다. 하지만 리액션은 상대를 받쳐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호흡을 ‘창조’하는 작업이다. 내가 아닌 우리, 개인이 아닌 작품. 상대를 관찰하고 작품을 파악하고
글: 송경원 │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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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신인류의 탄생, 상상력의 진화 : ‘커넥트’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동수(정해인)는 장기밀매 조직에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다. 불현듯 눈앞에 보이는 낯선 풍경이 자신의 눈을 이식한 연쇄살인마의 시선이라는 걸 깨달은 동수는 자신의 눈을 되찾기 위해 연쇄살인마를 쫓는다.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신인류 ‘커넥트’를 다룬 웹툰 <커넥트>가 일본 장르영화계의 거장 미이케 다카시와 만났다. 12월7일 전편이 공개된 디
글: 씨네21 취재팀 │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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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내 안의 평범함을 꺼내어: ‘술꾼도시여자들2’ 이선빈
지난해 <술꾼도시여자들> 이후 이선빈은 한선화, 정은지와 게임 광고를 찍고 새로 출시된 비빔라면의 새 모델이 됐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칸 현지 레드 카펫에 서기도 했다. 흥행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몇몇 지표 외에도 <술꾼도시여자들>은 데뷔 초부터 줄곧 도도하고 빈틈없는 이미지로 각인되어왔던 이선빈이 낚아챈 적시타다. 개
글: 임수연 │
사진: 오계옥 │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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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WHO ARE YOU] '그 겨울, 나는' 권소현
“그런 때가 있지 않나. 남들은 다 아니라고 하는데 나 혼자 괜찮다고 말할 때. 혜진은 남들이 다 별로라고 할 때도 경학을 지켜주고 싶었을 것이다.” 권소현이 연기한 <그 겨울, 나는>의 취준생 혜진은 관객과 같은 위치에서 인생의 혹한기를 버티는 공시생 남자친구 경학(권다함)을 바라본다. 관객은 혜진의 시선에서 때론 경학을 염려하고 때론 경학을
글: 정재현 │
사진: 최성열 │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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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2022 서울독립영화제 폐막식 사회자 서현우, “진심으로 좋아하기”
“독립영화 현장은 내게 고향과도 같다.” 인터뷰 초반부터 서현우는 자신의 진심을 또렷하게 언급했다. 영화 <헤어질 결심> <정직한 후보2>,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등 상업영화와 드라마의 조·주연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와중에도 그는 ‘올해 단편을 하나도 못 찍었다’며 독립영화에 대한 갈증을 드러낸다. 독립영화인들
글: 조현나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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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2022 서울독립영화제 폐막식 사회자 공민정, “사랑의 온갖 모양처럼”
2009년 김한결 감독(<가장 보통의 연애>)의 단편 <구경>으로 처음 영화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한 공민정은 10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총 55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장·단편, 단역에서 주연까지를 가로지르며 부지런히 활동한 숫자만 놓고 보면 이제 제법 노련한 표정의 배우가 연상되지만 공민정은 여전히 “아직 제대로 갖춘 것
글: 김소미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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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2022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권해효, “22년차 터줏대감”
무려 22년이다. 강산이 두번 바뀌고 다섯번의 월드컵과 네명의 대통령을 거쳐오는 동안 권해효는 서독제와 함께했다. “서독제 시즌이 오면 촬영이든 해외 일정이든 어느 것도 이것보다 더 우선순위로 두지 않는다.” 이젠 삶의 한 부분이 된 서독제를 통해 그는 초겨울이 바짝 다가왔음을 깨닫는다. 바닷가에 남은 모래 줄무늬로 파도의 깊이를 짐작하듯, 권해효에게 새겨
글: 이자연 │
2022-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