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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친절한 파괴력, <슈퍼맨> 배우 데이비스 코렌스웨트 인터뷰
제임스 건의 슈퍼맨 슈트를 입을 기회는 1993년생 미국 배우 데이비드 코렌스웨트에게 돌아갔다. 몇 차례의 치열한 오디션 끝에 그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캐릭터를 맡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달에 간다고 통보받은 우주비행사처럼 압도된 기분”이었다고 황홀한 표정으로 당시를 떠올렸다. 2019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내 꿈의
글: 이유채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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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유쾌한 파격, <슈퍼맨> 제임스 건 감독 인터뷰
- 새로운 <슈퍼맨>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개인적 호기심이나 특별한 동기가 있었나.
2018년에도 <슈퍼맨> 연출 제안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땐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선택했다. 슈퍼맨이 가진 상징성이 워낙 크다 보니 솔직히 겁이 났다. 원작을 내 식대로 살짝 비트는 걸 좋아해서일까. 거절했음에도 ‘내가 <슈
글: 이유채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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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그가 다시 날아온다 - <슈퍼맨> 미리 보기, 제임스 건 감독, 배우 데이비드 코렌스웨트, 니컬러스 홀트
미국 캘리포니아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 부지 한가운데 자리한 DC 스튜디오 사무실. 복도에는 크리스토퍼 리브가 입었던 슈퍼맨 슈트가, 욕실 한편엔 진 해크먼의 렉스 루터가 걸쳤던 목욕 가운이 전시된 이 공간의 주인은 제임스 건 감독이다(<롤링스톤>). 그는 2022년부터 프로듀서 피터 사프란과 함께 DC 스튜디오의 공동 수장을 지내며 현대 대중
글: 이유채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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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슬픔을 뛰어넘는 힘 - <바다호랑이> 제작한 윤순환 굿프로덕션 대표
<바다호랑이>는 윤순환 굿프로덕션 대표가 처음으로 제작한 영화다. <한국일보> 기자였던 그는 언론사를 나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방향을 틀었고, 지상파 방송국 미니시리즈와 주말연속극 등을 만들어왔다. 드라마를 고집하던 그가 비로소 영화를 구상한 때는 2014년 4월. “그해 우리 아들도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아들은 세월호 참사를
글: 남선우 │
사진: 백종헌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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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갈증, 바다를 만나다 - <바다호랑이> 배우 이지훈 인터뷰
사방이 검은 세트. 수십명의 배우가 일상복 차림으로 모여 있다. 앞으로 이곳에서 한편의 영화를 작업하리라는 안내 직후 감독이 한 남자를 소개한다. “여기 우리 주인공 역할을 맡을 배우가 계시네요.” 등을 보이고 있던 이지훈이 카메라를 향해 돌아선다. 그가 <바다호랑이>의 나경수로 불리는 첫 순간이다. 그는 천천히 눈을 감고 나경수, 즉 세월호 실
글: 남선우 │
사진: 백종헌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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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눈물이 차오를 때마다 바다에 물었다 - <바다호랑이>의 배우 이지훈, 윤순환 굿프로덕션 대표 인터뷰
<바다호랑이>에는 여백이 많다. 포스터에는 바다가 있지만 화면에는 물 한 방울 없다. 운전하는 배우의 손에는 핸들이 없다. 차체도 보이지 않는다. 대신 이 영화를 지탱하는 것은 물질적 제약에서 비롯된 창조적 몸짓들이다. 영화가 기댄 실화, 그를 바탕으로 쓰인 원작을 감안했을 때 ‘없음’을 끌어안는 동작은 그 자체로 윤리적 선택이 된다. <
글: 남선우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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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외국어 콘텐츠가 한국 관객과 만나는 과정, 자막의 A to Z
Q1. 영화제 번역팀은 어떻게 운영되나요?
현재 한국의 국제영화제 자막 번역 작업은 대부분 영화제 바깥에서 이뤄진다. 영화제는 보통 개최 3개월 전 공식 홈페이지에 자막 운영업체 모집 공고를 올리고 경쟁입찰을 통해 최종업체를 선정한다. 경우에 따라 특정 작품은 감독이나 수입사측에서 개별적으로 번역을 의뢰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영화제 차원에서 자막을 일
글: 이유채 │
글: 정재현 │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