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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오키나와의 과거, 싱가포르의 미래
<오키나와의 기억>(가제) 하라 가즈오 감독
1945년 태평양전쟁이 끝나갈 무렵, 미군과 일본군은 오키나와에 주둔하며 오키나와 주민들을 각기 다른 형태로 억압한다. 이때 주민들에게 여러 잔학 행위가 가해졌다. 종전 뒤에도 주민들은 트라우마로 오랫동안 고통받았다. 1945년에 태어난 하라 가즈오는 스무살이 돼 사진작가로 활동하던 중 오키나와를
글·사진: 윤혜지 │
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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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홍콩, 아시아영화의 허브를 꿈꾸다
3월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홍콩인터내셔널필름&TV마켓(이하 홍콩필름마트)에 다녀왔다. 23일 제39회 홍콩국제영화제(HKIFF)도 개막했고, 홍콩필름마트 기간 중인 25일엔 아시안필름어워즈와 홍콩-아시아필름파이낸싱포럼(HAF)의 시상식이 열렸다. 인파로 꽉꽉 들어찬 부스마다 호시탐탐 ‘건질 것’을 찾아다니는 각국 바이어간의 밀고 당기기, 컨퍼런
글·사진: 윤혜지 │
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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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재즈로 스토리텔링
최근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두편의 영화 <버드맨>과 <위플래쉬>, 그리고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삽입곡 <Glory>로 주제가상을 수상한 영화 <셀마>는 모두 재즈 뮤지션들이 영화음악에 참여했다. 이 세편의 영화음악을 주목하는 이유는 재즈 고유의 역사와 장르적 특성이 영화의 주제나 형식과 맞아떨어져 음악을
글: 김현수 │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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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마치… ‘죽음’ 같은 사운드
인간의 모습을 한 외계인이 있다면, 우리는 그가 외계인인지 사람인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언더 더 스킨>은 ‘인간의 탈’(문자 그대로다!)을 쓰고 지구를 배회하는 외계인의 눈에 비친 인간세계를 투사하는 영화다. 그가 어째서 지금, 여기에 당도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이 영화에서, 스칼렛 요한슨의 모습을 한
글: 장영엽 │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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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노래가 당신의 삶을 구할 수 있을까?
뉴 래디컬스의 <You Get What You Give>가 발표된 1998년, 당시 라디오만 틀면 주야장천 이 노래가 흘러 나왔다. 정규 앨범이라곤 ≪Maybe You’ve Been Brainwashed Too≫ 달랑 한장 내놓은 게 전부지만, 뉴 래디컬스의 프런트맨 그렉 알렉산더는 이 노래로 일약 평단과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뮤지션이 된
글: 이주현 │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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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멜랑콜리의 50가지 그림자
스파이크 존즈는 <존 말코비치 되기>(1999)로 데뷔하기 전부터 소닉 유스, 비스티 보이스, 위저, 다프트 펑크, 벡, 비욕 등 쟁쟁한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를 수도 없이 찍었다. 즉 귀가 예민한 감독이란 얘기다. 아케이드 파이어가 스파이크 존즈의 레이더망에 포섭된 것도 그러니 자연스러운 일이다. 부부인 윈 버틀러와 레진 샤사뉴를 주축으로 한
글: 이주현 │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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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인간이 되고 싶은 악마의 속삭임
닐 블롬캠프 감독의 <채피>에서 인간의 감성과 지성을 갖게 되는 인공지능 로봇 채피는 길거리 갱단 닌자(왓킨 투도르 존스)와 욜란디(욜란디 비서)에게서 일종의 ‘인간수업’을 받는다. 그래봐야 총기사용법, 표창던지기, 무섭게 욕하기, 건달처럼 걷기 따위를 배우는 것이지만, 채피는 그 안에서 인간의 조건을 깨달아간다. <채피>는 로봇 액
글: 김현수 │
201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