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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춘천, 춘천> 우연히 춘천행 열차에 나란히 앉았던 세 남녀의 이야기
강원도를 주요 배경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장우진, 김대환 감독의 제작사 ‘봄내필름’의 첫 번째 영화. ‘봄내’는 ‘춘천’의 순우리말이기도 하다. 영화는 가을의 춘천을 배경으로 우연히 춘천행 열차에 나란히 앉았던 세 남녀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서울에서 면접을 보고 춘천으로 돌아온 지현(우지현)은 이번에도 직장을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울적하다. 그
글: 장영엽 │
20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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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곰돌이 푸가 실사 캐릭터로 돌아왔다
1926년 영국의 아동문학가 A. A. 밀른의 동화 속에 처음 등장한 이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온 곰돌이 푸가 실사 캐릭터로 돌아왔다.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최근 라이브액션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디즈니 스튜디오의 신작이다. <신데렐라>(2015), <정글북>(2016), <미녀와 야수>(20
글: 전효진 │
20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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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극장판 뽀잉: 슈퍼 변신의 비밀> “나는 놀이터 구조대가 될 테야!”
스프링 목마인 뽀잉(전태열)은 놀이터 구조대가 되는 게 꿈이다. 놀이터 마을에 전학 온 것도 그래서다. 놀이터 구조대를 지휘하고 마을의 안전을 지키는 대장 엘루는 뽀잉에게 “진정한 구조대가 되려면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해준다. 하지만 마음이 급한 뽀잉은 천재 과학자인 하이에나 박사를 찾아가 슈퍼 변신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험실에서 뽀잉의
글: 김성훈 │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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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원더풀 고스트> 인간과 고스트의 신들린 합동수사
지역 소도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태진(김영광)은 사소한 사건 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동네를 둘러보고 다니는 정의로운 순경이다. 그리고 장수체육관 관장 장수(마동석)는 아픈 딸 도경(최유리)만을 돌보느라 세상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이기적인 남자다. 동네 사람들이 깡패에게 괴롭힘을 당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그의 뒤를 어느 날부터인가 태진이 졸졸 쫓아다
글: 김현수 │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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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브레이브 스톰> 인간이 살 수 없게 된 2050년의 도쿄
영화는 외계 세력인 키르기스의 점령으로 인간이 살 수 없게 된 2050년의 도쿄를 프롤로그로 보여준 뒤, 2018년의 켄(와타나베 슈)의 이야기로 전환된다. 복서 켄은 수시로 격투장을 드나들며 사내들과 힘겨루기를 즐긴다. 어느 날 부실한 사내인 줄 알고 로봇 인간을 공격했다가 간신히 죽을 위기에서 벗어난다. 이때 도움을 주었던 낯선 자들이 켄을 어딘가로
글: 김소희 │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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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린 온 피트> 머묾과 떠남을 반복하는 찰리의 여정
15살의 소년 찰리(찰리 플러머)는 아버지와 단둘이 산다. 아버지가 데이트로 외박을 할 때면 찰리는 홀로 밤을 보내곤 한다. 소년의 취미는 동네 근처를 조깅하는 것이다. 마을을 돌던 찰리는 경주마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델(스티브 부세미)을 알게 된다. 그가 시키는 일을 하고 돈을 받으면서 찰리는 점점 경마 일과 가까워진다. 특히 경주마 ‘린 온 피트’를 훈
글: 김소희 │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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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나부야 나부야> 노부부의 일상과 아름다운 지리산의 풍경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단천마을. 지리산 삼신봉 자락 해발 600m에 파란 슬레이트 지붕의 집 한채가 놓여 있다. 이곳에 올해로 함께한 지 78년째인 91살의 이종수 할아버지와 92살의 김순규 할머니가 산다. 아침마다 수돗가에서 요강을 비우는 할아버지, 할머니는 작은 일에도 “영감, 고맙소, 고생했소”를 연발한다. 이곳에서 요리, 설거지, 빨래까지 집안일
글: 홍은애 │
2018-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