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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사랑도 교열이 되나요?, <싱글 인 서울> 이동욱, 임수정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남는 로맨틱 코미디가 취하는 불변의 공식이 있다. 상극인 두 상대가 우연한 계기로 만나 시나브로 서로에게 젖어든다. 혼자가 좋은 논술학원 강사 영호(이동욱)는 출판사 동네북의 대표(장현성)로부터 서울에서 살아가는 싱글 남성의 행로를 담은 에세이 ‘싱글 인 서울’의 출판 제의를 받는다. 한편 혼자는 싫은 동네북의 편집장 현진(임수
글: 정재현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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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가장 나다운 나, <소년시대> 이선빈
이선빈이 연기하는 <소년시대>의 지영은 부여의 흑거미, 즉 부여의 ‘블랙 위도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릿 조핸슨)처럼 강인한 신체와 격투 능력을 지녔지만 그가 얼마나 뛰어난 무공의 소유자인지 아무도 모른(다고 지영은 생각한)다. 어느 날 지영의 집 마당에 임시완의 얼굴을 한 병태가 들어온다. 부여 시내 뒷골목의 무정한
글: 정재현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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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생즉필사 사즉필생’의 마음으로, <소년시대> 임시완
“Boys, be ambitious!” 모름지기 소년이라면 야망을 가지라는 윌리엄 스미스 클라크의 격언을 격동의 1980년대를 살아가던 소년 병태(임시완) 또한 한번은 외워보지 않았을까. 하지만 병태의 이상은 그맘때의 남학생이 품을 법한 야망과 독자 노선을 견지한다. “소년은 꿈이 있어야 허는 법이여. 나의 꿈은 말이여 아주 소박햐, 안 맞고 사는 것. 딴
글: 정재현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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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지금은 소년시대, ‘소년시대’ 임시완, 이선빈
이승철이 TV에서 <소녀시대>를 노래하던 1989년, 부여 한복판에서 장병태(임시완)와 박지영(이선빈)의 ‘소년시대’가 펼쳐진다. 병태는 어느 여름 아버지(서현철)를 따라 부여로 야반도주한다. 그는 전학 간 부여농고 급우들로부터 이름의 음운 배열이 비슷한 정경태(이시우)로 오인된다. 경태는 숙맥 소년 병태와 달리 ‘아산 백호’라 불리며 부여 전
글: 정재현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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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확장하는 스펙트럼, ‘나의 피투성이 연인’ 이한주
아이가 없다면 어땠을까. 임신과 관련해서는 여성 캐릭터의 발언에 주목하기 마련이지만 워낙 변화가 극적인 탓에 건우의 행방 또한 주시하게 된다. 영어 강사인 건우는 언성 한번 높인 적 없을 듯한 온순한 얼굴로 성실히 아이들을 가르친다. 학원 분점을 운영해보지 않겠냐는 원장의 제의를 받아들인 건 순전히 재이(한해인)와 아이를 지키겠다는 일념 때문이었다. 영화
글: 조현나 │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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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진심이 발휘될 때, ‘나의 피투성이 연인’ 한해인
시종일관 상대방의 의중을 살피는 표정, 메마른 목소리, 다소 불안한 눈빛. 소설가로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는 재이(한해인)는 타고난 섬세함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경험한다.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지키고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분투하는 나날은 괴롭지만 안정적이고 불안하지만 평화롭다. 임신 사실을 알기 전까진 그랬다. 뜻밖의 임신 소식은 재이의 많은 것을 바
글: 이자연 │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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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타인과의 여정을 고민하며, ‘나의 피투성이 연인’ 유지영 감독
<수성못>을 본 관객이라면 차기작으로 <나의 피투성이 연인>을 내놓은 유지영 감독의 행보가 신선하게 다가올 것이다. 온전히 자기 경험에서 출발한 것은 아니지만 유지영 감독은 일과 임신, 출산에 대한 고민을 재이(한해인)과 건우(이한주)에게 솔직하게 투영했다. 두 사람은 가족을 이루기로 어렵게 합의했으나 아이를 위해 많은 것을 품으려 할
글: 조현나 │
2023-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