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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델리] 발리우드 연초 극장가, 애국 영화와 랩 소재 음악영화가 흥행
발리우드는 연초부터 뜨겁다. 먼저 실화를 바탕으로 분쟁 지역인 잠무카슈미르의 테러 조직을 상대로 펼쳐진 군사작전을 다룬 영화 <우리: 더 서지컬 스트라이크>가 발리우드의 1월을 접수했다. 인도인의 애국심을 고취한 이 영화는 무방비 상태의 인도군을 기습해 19명의 목숨을 빼앗은 테러 조직을 소탕한 이야기를, 작전을 진두지휘한 비한 싱(비키 코살)
글: 정인채 │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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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이징] <소 롱, 마이 선> 베를린국제영화제 남우·여우주연상 쾌거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중국영화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중국영화를 볼 수 있었다. 경쟁부문에 중국 감독 왕취안 감독의 <공룡단>과 왕샤오슈아이 감독의 <소 롱, 마이 선>이 진출했고, 로우예 감독의 <더 섀도 플레이>와 샹쯔 감독의 <어 도그 바킹 앳 더 문> 그리고 바이쉬에 감독의 <더
글: 한희주 │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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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파리] <혁명이 나에게 남긴 모든 것들>, 프랑스 시민 의식에 답하다
2018년 10월, 프랑스 정부의 유류세 인상 세제 개혁안 발표로 촉발된 ‘노란 조끼’ 시위. 특정 지도세력 없이 전국적으로 번져나간 이 시위는 젊은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의 지지도를 곤두박질시켰다. 도대체 프랑스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해답은 노란 조끼 운동이 촉발되기 2개월 전, 앙굴렘 프랑스어권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주디스 데이비스 감독의
글: 최현정 │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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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이스케이프 룸> 미국에서 입소문 타고 흥행
영화 <이스케이프 룸>이 새로운 호러 시리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월 4일 미 전국에 개봉한 이 영화는 900만달러의 예산으로 제작한 소규모 서브 장르 호러영화로, 개봉 4주 만인 1월 28일 현재 입소문을 타고 48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본래 미국에서 매년 연초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겨냥한 작품들이 뉴욕과 LA 한정에서 전
글: 양지현 │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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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런던] 영국영화등급분류위원회, 성폭력 장면 포함시 무조건 15세 이상 지침
영국영화등급분류위원회는 지난 1월 18일, 영화 등급 구분과 관련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큰 변화는 강간 및 다른 유사 형태의 성폭력과 관련한 장면을 하나라도 포함하게 될 경우 15세 이하 관람가 등급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또한 성폭력과 관련한 묘사가 ‘상세하거나 길게 설명’된다면,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이 아닌 18세 이
글: 손주연 │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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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아담과 에블린>, 베를린장벽 붕괴 당시의 로드무비
베를린장벽이 붕괴된 지 30주년 되는 올해, 시의적절한 영화가 나왔다. 동독 출신 중견 작가 잉고 슐체의 소설 <아담과 에블린>(국내 2012년 번역 출간)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역시 동독 출신인 안드레아스 골트슈타인 감독의 데뷔작이다.
영화는 1989년 동독 어느 시골의 한여름 낮, 파스텔톤 하늘과 구름, 풀벌레 소리, 새소리, 들꽃이 제
글: 한주연 │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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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로마]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존경하는 다리오 아르젠토의 작품을 다시 만들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7)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열렬한 팬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그는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1977년작 <서스페리아>를 리메이크하며 이렇게 말했다. “15살 되던 해였다.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영화를 모두 섭렵하고 <서스페리아>를 본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다리오
글: 김은정 │
2019-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