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통신원]
[런던] 영국영화등급분류위원회, 성폭력 장면 포함시 무조건 15세 이상 지침
영국영화등급분류위원회는 지난 1월 18일, 영화 등급 구분과 관련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큰 변화는 강간 및 다른 유사 형태의 성폭력과 관련한 장면을 하나라도 포함하게 될 경우 15세 이하 관람가 등급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또한 성폭력과 관련한 묘사가 ‘상세하거나 길게 설명’된다면,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이 아닌 18세 이
글: 손주연 │
2019-01-29
-
[해외통신원]
[베를린] <아담과 에블린>, 베를린장벽 붕괴 당시의 로드무비
베를린장벽이 붕괴된 지 30주년 되는 올해, 시의적절한 영화가 나왔다. 동독 출신 중견 작가 잉고 슐체의 소설 <아담과 에블린>(국내 2012년 번역 출간)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역시 동독 출신인 안드레아스 골트슈타인 감독의 데뷔작이다.
영화는 1989년 동독 어느 시골의 한여름 낮, 파스텔톤 하늘과 구름, 풀벌레 소리, 새소리, 들꽃이 제
글: 한주연 │
2019-01-22
-
[해외통신원]
[로마]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존경하는 다리오 아르젠토의 작품을 다시 만들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7)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열렬한 팬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그는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1977년작 <서스페리아>를 리메이크하며 이렇게 말했다. “15살 되던 해였다.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영화를 모두 섭렵하고 <서스페리아>를 본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다리오
글: 김은정 │
2019-01-15
-
[해외통신원]
[LA] 넷플릭스 스트리밍 수치 검증 요구하는 목소리 높아져
2018년 12월 28일 넷플릭스는 트위터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버드 박스>를 시청한 멤버십 계정 수가 4500만을 넘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수잔 비에르 감독이 연출한 <버드 박스>는 디스토피아가 된 세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다. 후폭풍은 그 뒤에 시작됐다. 명확하지 않은 수치를 발표해온 넷플릭스가 못마땅
글: 안현진 │
2019-01-08
-
[해외통신원]
[델리] 타밀어권 블록버스터 <2.0>의 흥행 돌풍
발리우드가 인도영화의 전부는 아니다. 지역과 언어로 구분되는 인도영화에서 힌디-영어권인 발리우드는 인도영화의 대명사로 불리지만, 연간 1천여편이 쏟아지는 곳에서 발리우드 또한 빙산의 일각이다. 전국구 발리우드와 비교해 인도의 로컬영화는 지역 감성을 대표하고 상업성보다 예술성을 추구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완전한 설명은 아니다. 로컬영화도 때론
글: 정인채 │
2019-01-01
-
[해외통신원]
[베이징] 주성치표 코미디가 돌아왔다!
최근 중국영화계의 가장 큰 화제는 연말 기대작의 개봉 소식이 아니라 한달이나 넘게 남은 내년 춘절 시즌의 영화 개봉 라인업이다. 춘절 연휴 첫날인 2월 5일 하루에 개봉하는 영화만 12편인데 그 면면이 전에 없이 화려하다. 주성치의 <신희극지왕>, 닝하오 감독이 연출하고 황보가 주연을 맡은 <크레이지 에일리언>, 프로 카레이서이기도
글: 한희주 │
2018-12-25
-
[해외통신원]
[뉴욕] 뉴욕 브로드웨이 연극 <더 라이프스팬 오브 어 팩트>
사실(팩트)과 진실. 저널리즘에 바탕을 둔 기사와 에세이의 차이는 무엇일까. 화려한 캐스팅이 눈에 띄는 뉴욕 브로드웨이의 새로운 연극 <더 라이프스팬 오브 어 팩트>는 정확하고 윤리적인 사실과 작품성을 위한 문학적 사실 왜곡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난 9월부터 공연을 시작한 이 작품은 지금까지 약 900만달러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리며 화제가 되
글: 양지현 │
2018-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