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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최애, 타오르다>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멤버를 ‘최애’라고 부른다. 가장 좋아한다는 말에는 어쩌면 자기 자신보다 더 좋아하는 대상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최애, 타오르다>를 읽으면 그런 생각이 든다.
“최애가 불타버렸다”는 문장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한국에서는 유사한 뜻으로 땔감이나 장작이 된다는 표현이 있다.) 팬을
글: 이다혜 │
사진: 오계옥 │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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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클레이의 다리>
마커스 주삭을 설명하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1600만 독자가 읽은 전작 <책도둑>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이자 주요 도서상을 석권했던 전작이 출간된 후 무려 13년 만에 나온 소설이 바로 <클레이의 다리>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홀로코스트를 다뤘던 <책도둑>의 서술자는
글: 김송희 │
사진: 오계옥 │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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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초현실주의자들의 은밀한 매력>
미술 문외한의 입장에서 ‘초현실주의 작가들’을 소개하는 책이란 지식 습득을 위해 공부해야 하는 인문서처럼 느껴지기 쉽다. 재미보다는 소양을 기르기 위해 읽어야 하는 책은 부담이다. 일단 제목만 보면 그런 부류로 오해하기 쉬운 <초현실주의자들의 은밀한 매력>은 한마디로 엄청나게 ‘재미있고 잘 읽힌’다. 분류는 미술비평, 예술이론쪽으로 되어 있지만
글: 김송희 │
사진: 오계옥 │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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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무척 아름답고 밀도 높았던 시간을 손에 잡히듯 그려낸 문장을 책에서 마주치면, 잠시 숨을 고르게 된다. 마쓰이에 마사시의 소설을 읽다 보면 그 농밀함에 담뿍 빠져드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된다. 올여름 SNS 피드에서 자주 보였던 책이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이다. 출간된 지 5년이나 지났지만, 여름마다 이 책을 찾는 독자들이 여전히 많은 것은
글: 김송희 │
사진: 오계옥 │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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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9월의 책
추석 연휴 동안 송편을 먹으며 느긋하게, 깊이 있게 읽을 만한 책들을 소개한다. 더 많은 이야기를 과감하게 상상하게 만드는 문장들을 읽고, 리뷰를 참고해 당신의 한가위 독서를 선택하시길. “촬영한다는 것은 만나러 가는 것이다. 네가 비밀스럽게 기다리고 있지 않으면, 예기치 않은 그 어떤 것도 만날 수 없다.”(<시네마토그라프에 대한 노트>) “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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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크리스토퍼 놀란: 첫 작품부터 현재까지, 놀란 감독의 영화와 비밀>, 크리스토퍼 놀란 tmi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식당의 메뉴판을 뒤에서부터 앞으로 넘긴다. 잡지도 그렇게 본다고 한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왼손잡이라서’라는데 충분한 이유인지는 모르겠다(일본은 오른손잡이도 왼쪽으로 책을 넘긴다). 하지만 놀란의 영화를 봐온 사람으로서는 “아, 그래서인가!” 싶어질지도 모른다. <메멘토> <인터스텔라> <테넷>을
글: 이다혜 │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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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 100선과 같은 묶음 시집에 꼭 수록되는 시인이 있다. 윤동주, 한용운도 있겠지만 정호승 역시 한국인의 서정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손꼽힌다. 시인이 그리는 슬픔과 이별, 사랑은 각기 표현법도 무게도 질감도 다르지만 정호승 시인의 시를 생각하면 일단 ‘맑음’이 떠오른다. 그 천연의 아름다움이 어디서 비롯되는지 고민하다, 명석한 문학평론가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2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