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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씬’, 어수선한 현장의 분위기가 반전의 공포까지 번지고 마는
신인배우 시영(김윤혜)과 채윤(송이재)은 독립영화계에서 이름을 떨친 감독 휘욱(박지훈)의 신작에 출연한다. 기대와 달리 촬영장에 도착한 배우들을 기다리는 것은 촉박한 촬영 일정과 음산한 분위기를 내뿜는 폐교뿐이다. 시영과 채윤은 감독으로부터 어떠한 설명도 듣지 못한 채 카메라 앞에서 기묘한 안무를 반복해 춰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평범했던 촬영장은 두 배우
글: 최현수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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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라스트 썸머’, 위선으로 결코 감출 수 없는 욕망에 관하여
만족스러운 변호사 생활, 화목한 가족과의 삶. 남부러울 것 없던 안느(레아 드루케)에게 테오(사뮈엘 키어셰르)는 불청객이나 다름없다. 남편 피에르(올리비에 라보르딘)와 전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이기 때문이다. 훌쩍 자란 테오와 안느 사이엔 미묘한 기류가 생기고, 급기야 테오가 초대한 또래 여자 친구에게 안느가 질투를 느낀다. 피에르가 출장으로 며칠 집
글: 조현나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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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신 가면라이더’, 당혹감을 느낄 새도 없이 밀어붙이는 특촬물 감성
혼고 다케시(이케마쓰 소스케)가 메뚜기와 인간의 하이브리드 사이 보그인 ‘메뚜기 오그’ , 자칭 ‘가면라이더’로 거듭난다. 혼고의 선한 기질을 알아본 미도리카와 박사가 그를 인류를 위해 싸울 ‘메뚜기 오그’로 개조한 것이다. 이내 혼고는 인류의 파멸을 목표로 하는 쇼커 (SHOCKER)라는 미지의 집단과 대적한다. 강력한 거미, 박쥐, 벌, 전갈 오그가
글: 이우빈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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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 아는 얘기, 아는 연출, 아는 건담의 삼위일체
인류가 우주로 뻗어나간 근미래, 기존 인류 ‘내츄럴’과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신인류 ‘코디네이터’는 분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인류는 라크스 클라인(다나카 리에)를 총재로 추대하여 범세계적 평화기구인 ‘컴퍼스’를 설립한다. 그리고 라크스의 동료인 키라 야마토(호시 소이치로), 신 아스카 등은 인간형 거대 기동 병기인 ‘모빌슈트’를 타고 우주의 평화
글: 이우빈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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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오멘: 저주의 시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만들어질 뿐
1971년 수녀가 되기 위해 마거릿(넬 타이거 프리)은 로마에 도착한다. 그녀를 이곳으로 이끈 건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만났던 로렌스 추기경(빌 나이)이다. 그와 함께 도착한 한 보육원에서 마거릿은 소녀 스키아나에게 마음이 끌린다. 어느 날 광장에 있던 마거릿에게 브레넌 신부(랠프 이네슨)라는 사람이 접근한다. 그는 마거릿에게 스키아나를 조심하라며 자신이
글: 오진우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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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더 부술 세계가 없다면 새로운 세계를 만들면 된다는 패기
고질라와 콩의 혈투가 끝나고 지구는 할로우 어스라는 새로운 질서를 마주한다. 학자들을 파견해 연구에 나선 모나크는 강력한 파장을 감지한다. 앤드루스 박사(리베카 홀)도 장성한 지아(케일리 하틀)가 같은 시기에 이상한 낌새를 느꼈음을 알게 된다. 동면에 빠진 고질라도 의문의 신호에 눈을 뜨고 움직이자, 박사는 지아와 버니(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그리고 타이
글: 최현수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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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세상이 외면해도 언제나 유미의 편
꾸역꾸역 회사를 다니느냐, 아니면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퇴사를 하느냐. 대한국수 마케팅팀에서 일하는 유미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세번이나 팀장에게 도둑질당한 후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선다. 제품에 스토리를 입혀 마케팅한다는 발상을 무시했던 팀장이 정작 유미의 기획을 그대로 베껴 프레젠테이션한 사건이 그에게 치명타가 됐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의 본심을
글: 임수연 │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