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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김군> 1980년 5월, 광주 도심 곳곳에서 포착된 남자
한장의 사진이 시작이었다. 1980년 5월, 광주 도심 곳곳에서 포착된 남자. 군용트럭 위 군모를 쓰고 무기를 들고 매서운 눈매를 한 사나이. 보수논객 지만원은 그를 북한특수군 ‘제1광수’로 명명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북한 개입설을 주장하고 나선다. 지만원의 불통의 주장이 앞서는 가운데, 당시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나눠준 여성 주옥씨는 사진을 보
글: 이화정 │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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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기묘한 모험
한때 천재로 불렸던 광고감독 토비(애덤 드라이버)는 스페인의 작은 마을에서 광고를 찍다가 난관에 부딪친다. 그 와중에 이상에 들떴던 젊은 시절 자신이 만든 작품을 다시 본 토비는 열정 넘치던 그 시절을 추억하며 과거의 촬영장소를 찾아간다. 그리고 자신을 돈키호테라고 믿은 구둣방 할아버지(조너선 프라이스)를 만나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기묘한 모험 속으로 빠
글: 송경원 │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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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명탐정 피카츄> 사라진 아빠를 찾기 위해 피카츄와 떠나는 모험
‘포켓몬스터’는 1996년부터 비디오게임, 카드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만들어진 다양하고 거대한 멀티미디어 프랜차이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계관이 보여주는 인간과 포켓몬의 공존 서사를 이해하지 못하면 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종잡을 수가 없을지도 모른다.
포켓몬 트레이더의 꿈을 포기한 채 살아가던 팀(저스티스 스미스)은 어느 날 라임시티의 경찰서
글: 김현수 │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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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에이프릴의 딸> “딸이라도 상관 없어. 모든 걸 빼앗을 거야!”
한 여자가 부엌일을 한다. 배경음악처럼 남녀의 섹스하는 소리가 들린다. 잠시 뒤 방 안에서 소리가 멎고 발가벗은 여자가 나와 사과를 베어문다. 만족스러운 얼굴의 여자는 임신으로 배가 꽤 불러 있다. 부엌에 있던 언니 클라라(호아나 라레키)는 17살에 임신한 동생 발레리아(아나 발레리아 베세릴)에게 묻는다. 엄마에겐 언제 말할 거냐고. 클라라는 결국 엄마에
글: 이다혜 │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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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몬스터 랜드> 몬스터들이 노동자로 고용된 특별한 곳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던 놀이공원 ‘몬스터 랜드’. 하지만 알고보니 이곳은 좀비, 뱀파이어, 유령, 늑대인간 등 세상의 모든 몬스터들이 노동자로 고용된 특별한 곳이다. 놀이공원의 시설점검을 맡은 공무원 헥터는 몬스터 랜드가 안전 규정을 어긴 것을 알고 처벌하려 한다. 다급해진 경영인 프란시스는 헥터를 좀비로 만들어 그를 공원 안에 감금시킨다. 놀이공원은 경
글: 이화정 │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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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논-픽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현재의 풍경을 그리는 영화
말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다시 되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변화하는 세계가 개인에게 끼치는 영향을 탐구해온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은 이번엔 전통과 가능성의 갈래에서 질문을 던진다. <논-픽션>은 변화의 기로 앞에서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는 인물 군상을 통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현재의 풍경을 그리는 영화다. 성공한 편집장 알랭(
글: 송경원 │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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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서스페리아> 마녀들이 운영하는 무용단
1977년, 통일 이전의 베를린. 정신과 의사 클램페러를 찾아온 패트리샤(클로이 머레츠)는 무용 아카데미에 마녀들이 산다는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의사는 진료 노트에 ‘자신이 만든 괴담을 사실로 믿고 있다’며 패트리샤의 이야기를 망상이라 기록한다. 한편 블랑 선생(틸다 스윈턴)의 지도를 받기 위해 미국에서 베를린으로 건너온 무용수 수지(다코타 존슨)는 무용
글: 이주현 │
2019-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