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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기방도령>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
배우 이준호의 타고난 재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시종 화사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코믹 사극이다. 어릴 적 어머니를 잃고 기생 난설(예지원)의 손에서 자라난 허색(이준호)은 제가 잘난 줄 너무도 잘 아는 ‘양아치’다. 기방 연풍각이 폐업 위기에 처하자 그는 스스로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기를 자처하는데, 때는 바야흐로 열녀의 시대인지라 수절 과부
글: 김소미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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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일상도 지키고 싶고 지구도 지켜야 하는 피터 파커
어벤져스 멤버들과 타노스와의 대접전을 마친 뒤, 지난 5년 동안 사라졌던 사람들이 동시에 돌아왔다. 5년 동안 살아서 세월을 보냈던 사람도, 과거의 모습 그대로 살아돌아온 피해자들도 모두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상황.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아이언맨이 떠난 채 한동안 지구를 구할 히어로가 공석일 때 발생하는 사건을 다룬다. 그 일을
글: 김현수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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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별의 정원> 어둠을 되찾고 우주의 별들을 구하라
밝고 쾌활한 13살 소녀였던 수하(김연우)는 아빠의 갑작스런 사고 이후 어둠을 무서워하게 된다. 엄마와도 사이가 서먹해져 방학 동안 잠시 외갓집에 머물기로 한 수하는 별 볼일 없는 시골이라 생각했던 외갓집에서 우연히 은하수 정원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다섯개의 은하별을 가꾸는 정원사 오무(전태열)와 친절한 반딧불이 반디를 만나 신비로운 체험을 하지만 기쁨도
글: 송경원 │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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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한낮의 피크닉> 여행에서 벌어진 일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인 <한낮의 피크닉>은 단편 세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영화다. 세편 모두 여행에서 벌어진 일을 그렸다. <돌아오는 길엔>(감독 강동완)은 아버지(권해효), 어머니(김금순), 아들(곽민규), 딸(윤혜리)로 이뤄진 일가족이 처음으로 캠핑갔다 돌아오는 이야기다. 이들에게 1박2일은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기는커녕 평소
글: 김성훈 │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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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갤버스턴> 19살 소녀와 40살 중년 남자의 로드무비
1988년 뉴올리언스, 암 진단을 받고 미래 없이 살고 있는 로이(벤 포스터)는 과거 함께 일했던 보스로부터 임무를 전달 받는다. 누군가를 살해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설명과는 달리 이 일은 보스가 판 함정이었고 로이의 동료까지 총에 맞아 사망한다. 그 자리에 있던 매춘부 록키(엘르 패닝)는 텍사스 오렌지 카운티에서 온 19살 소녀다. 로이는 록키와 함께 도
글: 임수연 │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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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칠드런 액트> 나의 결정이 소년의 최선이길
“샴쌍둥이 판결이 내일 아침이야!” <칠드런 액트>는 몸을 둘로 가르면 한쪽이 죽는 판결을 앞두고 신경이 곤두서, 정작 곁에 있는 남편 잭(스탠리 투치)을 돌아볼 겨를도 없는 고등법원 판사 피오나(에마 톰슨)의 상황을 살핀다. ‘완벽주의자’이자 ‘유별난 판사’로 통하는 유능한 판사가 되기까지 피오나는 개인적인 문제는 등한시한 채 사건에만 매달려
글: 이화정 │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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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귀신의 향기> 그곳에 귀신이 산다
그곳에 귀신이 산다. 하지만 이 귀신, 왠지 모르게 애잔하다. 포스터 홍보 카피에 “오싹 달콤 호러 로맨스”라 적어넣은 <귀신의 향기>는 원한을 품고 이승을 떠도는 한 망령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기 많은 피아노 전공생 지연(이엘)을 스토커처럼 괴롭히는 이들을 제압하고 방패막이가 되어준 동석(강경준)은 은근슬쩍 자신도 사심을 드러낸다. 그 모양새
글: 김현수 │
2019-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