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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19년 총결산⑬] 올해의 외국영화 총평, 6위부터 10위까지의 영화들
시대가 변했다. 2018년 연말 베스트영화를 선정할 때 평자들의 요구가 있었다. 2차 매체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소개된 좋은 영화가 많으니 이제 선정 대상을 늘려야 한다는 불만이었다. 겨우 1년 만에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 굳이 범주를 늘리지 않아도 이미 넷플릭스 영화들이 올해의 영화 1, 2, 3위를 모두 차지해버렸기 때문이다. 한정적이나마 극장
글: 송경원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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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19년 총결산⑫] 2019 외국영화 베스트 5
올해의 외국영화 1위 <아이리시맨>
영화란 무엇인가. 어떤 영화들은 종종 한편의 의미를 넘어 전체로 확장되는 화두를 던지곤 한다. <아이리시맨>이 마틴 스코시즈의 최고작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아이리시맨>은 2019년에 도착함으로써 “마틴 스코시즈 사가의 정점”(김봉석)에 발을 디딘다. 다시,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글: 송경원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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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19년 총결산⑪] 올해의 각본 - <기생충> 봉준호•한진원 작가
순수한 영화적 즐거움을 기대하며 극장을 찾은 관객에게, <기생충>의 서사가 그 기대에 걸맞은 쾌감을 선사했음은 ‘올해의 각본’이라는 투표 결과가 잘 보여주고 있다. 시나리오를 쓸 때마다 “자기 학대와 정신분열”에 시달려 고충이 많았다는 봉준호 감독에게 <기생충>은 남다른 작품이었다. “2017년 가을,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시나리오
글: 장영엽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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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19년 총결산⑩] 올해의 촬영감독 - <기생충> 홍경표
“<기생충>은 관조하는 영화다. 그래서 촬영의 역할이 중요하다. 홍경표 촬영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의중을 시각화했다.”(이지현) 그의 카메라는 “협소한 반지하부터 광활한 3층짜리 저택을 넘나들며 공간적 특수성과 상징성을 완벽하게 이야기에 녹여냈”(김지미)다. 홍경표 촬영감독이 지난해 <버닝>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촬영감독에 선정됐다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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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19년 총결산⑨] 올해의 제작자 - <사바하> <엑시트>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
소재도, 장르도 다르지만 <사바하>와 <엑시트>는 “새로운 소재와 진부하지 않은 감각으로 한국 장르영화의 영역을 넓힌 작품”(장영엽)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모두 연출 경험이 한두편인 젊은 감독들이 연출했고, 제작사 외유내강이 제작했다. 또 “좋은 대중영화는 제작자의 능력에서 탄생한다는 것을 증명”(임수연)해냈다. 강혜정 외유내강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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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19년 총결산⑧] 올해의 신인 여자배우 - <벌새> 박지후
“아마도 올해의 캐릭터.”(듀나) 도처의 균열과 상실에 온 세포가 반응하는 나이, 1994년의 중학생 2학년 은희는 2019년을 찾아와 모두의 그때 그 시절이 되어주었다. 한편의 영화를 이끄는 영웅이자 당당히 자기 삶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은희는 매 순간과 전투하고 거대한 세계를 감각하며 좀처럼 쉬는 법을 모른다. 이 캐릭터 하나만으로 올해 가장 궁금하고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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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19년 총결산⑦] 올해의 신인 남자배우 - <유열의 음악앨범> <시동> 정해인
“올해의 뛰는 남자. 돌진하고 부딪쳐도 상대가 다치지 않는다.”(김현수) 올해의 신인 남자배우로 호명된 정해인은 대체로 거친 남자들이 많던 충무로에 귀한 얼굴이다. <유열의 음악앨범>의 현우나 <시동>의 상필이나 어두운 심연을 품고 있지만, 그들은 폭력성을 과시하기보다 자신의 흔들리는 마음을 감추지 않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있는 그대로
글: 임수연 │
사진: 오계옥 │
2020-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