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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거친 숨소리와 숨소리를 닮은 허밍이 은은하게 채워가는 동안 <허밍>
녹음기사 성현(김철윤)은 1년 전 작업한 영화의 후시녹음을 감독으로부터 의뢰받는다. 문제는 주연 배우 미정(박서윤)이 현장에서 애드리브로 한 결정적인 대사가 도통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사가 들리지 않는 장면을 위해 미정의 녹음 대역을 할 배우 민영(김예지)이 도착했지만 감독은 오지 않는다. 들리지 않는 대사는 무엇이었을까. 민영과 성현은 수수께끼를
글: 이다혜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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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반항'이 일궈낸 새로운 챕터,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 WOODZ
- 3분가량의 뮤직비디오로는 아쉬운 감이 있어 긴 시각적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고. 완성된 영화를 어떻게 봤는지부터 묻고 싶다. 관객이자 배우, 두개의 시선을 겸해 영화를 본 건 처음이었을 텐데.
연기가 처음이다 보니 부족한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한편 괜찮다고 여긴 장면들도 있었다. 예전에는 막연히 연기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싶었다면, 경험해본 현재로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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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이유 있는 반항,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 WOODZ
역주행 신화를 일군 <Drowning>으로 우즈(WOODZ)를 발견한 이후, 그의 발자취를 되짚은 이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Drowning>은 운 좋게 얻어낸 성공이 아닌 이전부터 차근히 쌓아온 그의 세계가 마침내 빛을 본 것이라고. 2018년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우즈는 장르적으로도 외형적으로도 수많은 시도를 해왔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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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을유사상고전의 신간으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홍사현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니체 철학으로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연세대학교 철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는 홍사현의 ‘옮긴이의 말’까지 살뜰하게 읽을 만한 번역본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초인’으로 번역되는 ‘위베르멘슈’ 같은 단어의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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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그녀는 항상, 늘, 언제나, 어딘가에 흰색 에르메스 스카프 하나를 매고 있어요. 그건 그녀의 서명이나 마찬가지죠. 미란다 프리스틀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흰색 에르메스 스카프를 하고 다닌다는 건 다들 알고 있어요. 정말 멋지지 않아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도시 전설 같은 비하인드를 적잖이 보유한 소설이다. 예를 들어 패션계의 최고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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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꿈을 꾸게 하는 꿈이 있다>
이문재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 <꿈을 꾸게 하는 꿈이 있다>를 펼치기 전에 어떤 기대가 있었다. 이번 시집에선 어느 부분을 받아 적어 두고 괴로울 때마다 꺼내 보게 될까. 그의 다섯 번째 시집 <지금 여기가 맨앞>에서는 외롭고 고독한 나, 숲과 별똥별과 저문 강을 상상하며 혼자를 받아들이는 부분에서 위안을 받았더랬다. 시인의 시가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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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앎과 삶 사이에서>
이 칼럼 좀 필독, 페친 사이에서 공유되며 여러 번 눈에 띄던 신문 칼럼에는 반드시 이 사람의 이름이 있었다. 한국 대학의 문제를 절감해 교수직을 사직하고 동네 사회학자라는 짧은 소개글로 활동 중인 조형근 칼럼니스트다. 지금은 동네 협동조합 책방의 조합원이 유일한 직함이라는 그의 글은 그 때문인지 거주하는 동네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이웃을 통해 느낀 바에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2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