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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사울의 아들>
당신은 1944년의 아우슈비츠를 생생하게 목격하게 될 것이다. <사울의 아들>의 독창적인 형식이 그 체험을 가능케 한다. 라슬로 네메시 감독은 시각적인 측면에서 카메라의 시선을 수용소에 수감된 사울(게자 뢰리히)에게로 제한하고, 청각적인 측면에서 사운드의 사실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한다. 4:3 화면비와 얕은 심도는 사울의 시야에서 벗어난 것
글: 박소미 │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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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이번에는 런던이다 <런던 해즈 폴른> London Has Fallen
<런던 해즈 폴른> London Has Fallen
감독 바박 나자피 / 출연 제라드 버틀러, 에런 에크하트, 모건 프리먼, 샬롯 라일리 / 수입 우성엔터테인먼트 / 제공•배급 메가박스(주)플러스엠 / 개봉 3월10일
이번에는 런던이다. <런던 해즈 폴른>은 2013년 개봉했던 <백악관 최후의 날>의 속편이다. 영국
글: 장영엽 │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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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한유주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냥이
언젠가 새벽에 집으로 돌아가다가 골목길에 서 있는 트럭 밑에서 조그만 고양이를 본 적이 있다. 처음에는 한 마리로 보였다. 내가 조금 가까이 다가가자 고양이는 경계하는 기색을 보이면서도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직전에 편의점에서 우유를 산 기억이 났다. 주변에서 플라스틱 병뚜껑을 찾아 우유를 조금 부은 뒤 나와 고양이의 중간지점에 놓자 고양이가 트럭 밑에서
글: 한유주 │
일러스트레이션: 마이자 │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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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유선주의 TVIEW] 현실이 드라마 같다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오랜 시청자라면, 사건개요를 짚어가는 초반 인터뷰에서 담당 형사의 바지가 나오는지 얼굴이 나오는지에 따라 그날 방송을 보다가 속이 터질 것인가 아닌가를 미리 점치기도 한다. 수사가 허술했거나 증거가 유실되어 속수무책이 된 사건을 다룰 때면, 대개 담당 형사의 하반신만 카메라에 담기 때문이다. 물론 프로그램이 경찰의
글: 유선주 │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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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who are you] 나를 믿고 간다
영화
2016 <동주>
모든 게 처음이다. 영화도, 연기도, 오디션을 본 것도 말이다. “나이에 맞는 순수함과 풋풋함 그 자체”인 배우를 찾았다는 이준익 감독의 의도엔 딱 맞아떨어졌다. 단 한편의 연기 경험도 없던 흰 도화지 같은 배우, 신윤주는 첫 필모그래피에 <동주>의 제목을 새겨넣었다. 동주(강하늘), 몽규(박정민)와 함께
글: 이예지 │
사진: 최성열 │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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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이징] 주성치가 세운 기록은 오직 주성치만이 깰 수 있다
이번 춘절 시즌의 승자는 주성치의 <미인어>였다. 춘절 연휴인 2월8일 개봉한 <미인어>는 <마카오풍운3> <몽키킹2: 삼타백골정>과 함께 ‘3파전 박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개봉 이후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압도적인 흥행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상영 첫날, 2억8천만위안이라는 놀라운 흥행 성적을
글: 신아름 │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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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우혜경의 영화비평] 처절하게 아름다운 갈등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승 가신공주의 명을 받고 고향 위박으로 돌아온 은낭이 어머니 섭전씨와 찻상을 사이에 두고 앉아 있다. 섭전씨는 가신공주에게 돌려받은 옥결을 은낭에게 전해주며 황실에서 위박으로 시집온 계안의 어머니, 가성공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가 끝나면 건너편에 앉아 있던 은낭이 옥결을 쌌던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숨죽여 울고 있다.
글: 우혜경 │
201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