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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케이팝 파티]
[복길의 슬픔의 케이팝 파티] 그 속에 내 몸이 다 타도록, < Temptation >
비누가 사는 보광동 집 옥상에선 한남대교와 그 건너편 건물들이 한눈에 보였다. 해가 들지 않아 집 전체에 곰팡이가 코팅된 것 같다며 우는소리를 하던 비누는 이사 후로 줄곧 집 고치는 일에 중독돼 있었다. 어떤 날엔 침실에 벤자민 무어 페인트를 바르고, 어떤 날엔 욕실 전체에 조각 타일을 붙이면서.
비누의 집은 이슬람 사원과 도깨비시장을 지나 좁고 꼬불
글: 복길 │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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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비평] 한국영화가 (초)능력을 다루는 방식, 김소희 평론가의 <승부> <하이파이브> <바이러스>
오늘날 한국영화는 어떤 능력을 묘사하며, 어떤 능력을 요구하는가. 영화 속 주인공이 소유한 능력에는 관객의 욕망이 반영되어 있다. 그들이 가진 능력은 오늘날 그 능력이 필요함을, 혹은 그와 같은 능력이 결핍되었음을 드러낸다. 능력에 있어 타고난 것을 노력보다 우위에 두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영화에서 평탄한 삶을 산 천재는 그 주인공이 되지 못한다. 영화는
글: 김소희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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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권력과 주체, 송형국 평론가의 <전지적 독자 시점>
미셸 푸코에 대한 숱한 오독(誤讀) 가운데 흔한 사례는 ‘감시와 처벌’과 관련한 그의 담론을 권력에 관한 크리틱으로만 읽는 것이다. 이같은 오해는 전공 연구자들에게서조차 종종 발견되다 2000년대 들어 그의 강의록과 에세이가 사후 출간되면서 차츰 바로잡혀가는 분위기다. 푸코는 사망 2년 전인 1982년 에세이 <주체와 권력>(The Subject
글: 송형국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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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좋아하게 될 거야, 토킹헤즈넷 운영자가 추천하는 ‘이것만은 꼭’
입구는 있지만 출구는 없다. 누구나 <스탑 메이킹 센스>를 보고 나면 토킹 헤즈를 더 알아가고 싶을 것이다. 어느 앨범부터 들어야 할까. 관련 영화는 무얼 더 봐야 할까. 입덕 부정기조차 없이 영화를 계기로 토킹 헤즈에 빠진 독자를 위해 <씨네21>이 특별한 손님을 지면에 초대했다. 토킹 헤즈의 한국어 팬페이지 토킹헤즈넷(talking
글: 정재현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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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비움과 관조의 미학, <스탑 메이킹 센스>의 촬영 분석
<스탑 메이킹 센스>의 연출과 촬영은 특별하지 않다. 이것이 이 다큐멘터리영화의 특별함이다. 가장 단순하고 미니멀한 촬영으로 영화사에서 가장 위대한 공연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든다.
“천국은 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 곳, 그 어떤 일도 벌어지지 않는 곳”이란 토킹 헤즈의 <Heaven> 속 가사처럼. 좋은 다큐멘터리는 세상의 좋은
글: 박홍열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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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걸작이 걸어온 40년의 시간, <스탑 메이킹 센스>를 향한 네 가지 질문
<스탑 메이킹 센스>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1979년 여름. 조너선 드미는 뉴욕에서 토킹 헤즈의 콘서트를 관람한 후 이들의 팬이 된다. 1983년 여름. 드미는 다시 한번 로스앤젤레스에서 토킹 헤즈의 라이브를 접하고 이들에게 공연을 영화로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건넸다. 토킹 헤즈는 영화에 대한 창작자로서의 권리와 소유권을 온전히 유지하기 위
글: 정재현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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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토킹 헤즈 멤버를 소개합니다.
보컬의 이색적인 춤사위와 창법에 넋을 놓다 보면 베이시스트가 절정의 연주를 선보이다 <Genius of Love>에 이르러 보컬을 꿰찬다. 이내 드러머도 보컬 세션에 합류하더니 기타리스트가 키보드까지 섭렵한다. <스탑 메이킹 센스> 속 당신의 ‘최애 멤버’는 누구인가. 토킹 헤즈 4인방의 이름, 과거와 현재를 모아 소개한다.
데이비
글: 정재현 │
202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