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2]
[특집] 온유함의 필요, <센티멘털 밸류> 요아킴 트리에르 감독
요아킴 트리에르는 자신의 전통을 세워가고 있다. 그의 신작은 여전히 개와 늑대의 시간, 인물들의 자기인식을 대변하는 제3의 보이스오버, 배우 레나테 레인스베, 고약한 유머와 멜랑콜리가 동반한 서정의 드라마와 동반한다. 오슬로 3부작과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에 이어 <센티멘털 밸류>에서도 일관된 스타일을 확장해나가는 동시에 감
글: 김소미 │
2025-06-13
-
[스페셜2]
[특집] 안대와 포승줄에 결박되었을 때 들려온 소리, <심플 액시던트> 자파르 파나히 감독
자파르 파나히는 놀라운 이야기꾼이며 스릴러의 장인이다. 창작의 자유에 대한 이란 정부의 억압과 투옥은 그의 스토리텔링을 더욱 깊고 독창적으로 벼릴 뿐이었다. 공식적 영화제작 금지령이 해제된 2025년 파나히가 칸에 가져온 <심플 액시던트>는 예술적 자기 성찰을 담은 전작 <노 베어스>에 비해 훨씬 직설적이다. 영화는 정당한 권리를 외치
글: 김혜리 │
2025-06-13
-
[스페셜2]
[특집] 할머니라는 여자, <첫여름> 허가영 감독
“이 여자가 누릴 수 있는 뜨거운 여름을 되찾아주고 싶었다.”(허가영 감독) 가족을 우선시하며 살아온 노년 여성 영순(허진)은 손녀의 결혼식이 아닌 남자 친구 학수(정인기)의 49재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 한줄의 로그라인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단편 <첫여름>으로 허가영 감독은 한국 최초로 제78회 칸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 1등상을 수상했으
글: 조현나 │
2025-06-13
-
[스페셜2]
[특집] 칸에서 만난 사람들
재78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은 거장과 신인감독, 처음 영화제에 초청된 연출자의 신작으로 다채롭게 채워졌다. 주요 수상작들은 대체로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으나 이란 정부의 강압적 체제를 비판한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심플 액시던트>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은 연일 축제를 지속하는 와중에도 현실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영화제측의 전언으로 느껴진다. &l
글: 씨네21 취재팀 │
2025-06-13
-
[스페셜2]
다양한 뱀파이어 스릴러 엮어내기, <씨너스: 죄인들> 총괄 프로듀서 레베카 조
2018년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제작자이자 아내인 진지 쿠글러, USC 영화학교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세브 오해니언과 함께 제작사 프록시미티 미디어를 설립했다. 이후 프록시미티 미디어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 등의 작품을 성공시키며 승승장구했고, 2021년 영화 개발 및 제작 전무로 레베카 조를
글: 정재현 │
사진: 백종헌 │
2025-06-12
-
[스페셜2]
[인터뷰] 배우는 이야기를 전하는 통로, <씨너스: 죄인들> 배우 리 준 리
<바빌론>의 레이디 페이 주를 연기한 이후 할리우드의 주목이 쏟아진 배우 리 준 리에게 어느 날 단 두장의 대본이 주어졌다. 그 속에 적힌 배역에 관한 정보라고는 ‘미국 남부 억양이 짙은 중국계 미국인’이라는 설명뿐. 연기 학교에서 배운 다양한 억양을 비로소 쓸 기회라 생각해 오디션에 임한 리 준 리는 일주일 후 이 작품이 라이언 쿠글러의 새 프
글: 정재현 │
사진: 백종헌 │
2025-06-12
-
[스페셜2]
[인터뷰] 악이 아닌 희망으로, <씨너스: 죄인들> 배우 오마 벤슨 밀러
<8마일>을 타고 흐른 밈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배우 오마 벤슨 밀러가 <씨너스: 죄인들>의 콘브레드 역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는 자신이 맡은 배역의 특징을 넘어 <씨너스: 죄인들>이 품은 메시지가 무엇인지까지 명확하게 알려주는 명강사였다.
- 이번 내한의 소감은.
<8마일>의 내 모습을 그렇게 좋아해
글: 이우빈 │
사진: 백종헌 │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