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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기억의 전쟁> 쉽게 간과되고 잊히는 과거의 역사
청각장애를 가진 부모와 자신의 일상을 따뜻하게 관찰한 <반짝이는 박수 소리>(2015)의 이길보라 감독이 베트남전쟁을 회고하는 다큐멘터리로 5년 만에 극장을 찾는다. 이길보라 감독이 카메라를 들고 부지런히 드나든 곳은 베트남의 퐁니·퐁넛 마을. 매년 음력 2월이면 마을 전체가 한날 한시에 죽은 가족들을 향한 슬픔으로 잠긴다. 휴양지 다낭에서
글: 김소미 │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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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기도하는 남자> 돈과 신념 사이에서 고민한다
개척교회의 목사 태욱(박혁권)과 그의 아내 정인(류현경)은 형편은 좀 안 좋지만 사이좋은 부부다. 어느 날, 정인의 어머니 영애(남기애)가 병 때문에 수술을 하게 되면서 부부에게 5천만원의 목돈이 필요해진다.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돈을 구하러 다닌다. 돈은 있지만 양심은 없는 지인들은 두 사람에게 돈의 대가로 불편한 제안을 한다. 태욱과 정인은 괴로
글: 박정원 │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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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기존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종합선물세트처럼 여겨질 작품
축제꾼 부에나 페스타는 해적왕 골드 로저 시대에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뒤로 20년 만에 세계 최대의 축제 해적박람회를 부활시킨다. 모든 범죄가 허용되지만 단 하나, 해군에게 축제에 관해 누설하는 것만은 금지되어 있다. 축제는 해적왕 로저가 전설의 보물을 남긴 섬에서 개최된다. 루피와 밀짚모자 일당 외에도 다양
글: 조현나 │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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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작가 미상> 독일의 역사적 흐름을 화가의 삶으로 그려낸 멜로드라마
1930년대 독일 드레스덴에서 태어난 쿠르트(톰 실링)는 나치 독일과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성장한다. 예술 학교에 입학한 그는 그곳에서 죽은 이모(자스키아 로젠달)와 같은 이름을 가진 엘리(폴라 비어)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엘리의 아버지 제반트 교수(제바스티안 코흐)는 쿠르트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 동독의 사회주의리얼리즘 사조에 답답함을 느끼던 쿠르트
글: 박정원 │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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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 결혼 생활을 지속할 것인지 아니면 이혼할 것인지
치에(에이쿠라 나나)와 재혼한 준(야스다 겐)은 결혼한 지 3년이 지난 후에 결혼 생활을 지속할 것인지 아니면 이혼할 것인지 함께 결정하자고 제안한다. 3년차가 되던 해, 준이 퇴근 후 집에 들어올 때마다 치에가 죽어 있다. 악어에게 잡아먹혔거나 머리에 화살이 꽂혀 있기도 하고, 전쟁 중 사망한 군인이 되는 등 죽음의 형태도 다양하다. 그때마다 준은 치에
글: 조현나 │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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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 우주에서 길을 잃고 지구에 오게 된 꼬마 외계인 룰라
우주에서 길을 잃고 지구에 오게 된 꼬마 외계인 룰라(아말리아 비탈레)는 우연한 기회에 모싱엄 마을 농장의 숀(저스틴 플레처)과 친구들을 만난다. 룰라의 비범한 능력과 왕성한 호기심 덕에 친구들과 보내는 일상에 크고 작은 소동이 함께한다. 피자와 젤리, 초콜릿이 가득한 모싱엄에서의 생활이 꽤 행복하지만, 가족을 향한 룰라의 그리움은 숨길 수 없는 듯하다.
글: 이나경 │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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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수퍼 소닉> 실사판 소닉 캐릭터의 귀여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초고속 고슴도치 히어로 소닉(벤 슈워츠)은 악당에게 쫓기다 지구에 불시착하고, 미국의 작은 마을 그린힐즈에 머문다. 일인다역으로 야구를 하던 어느 날, 혼자서도 얼마든지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환호하는 관중은 될 수 없다는 현실을 깨달은 소닉은 사무치는 외로움에 힘들어한다. 이는 곧 엄청난 에너지로 표출되고, 미 북서부 전역에 정전을 일으킨다. 정부는 비상한
글: 이나경 │
2020-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