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스타]
[커버] 끝까지 놓지 않은 마지막 퍼즐 조각, <미키 17> 스티븐 연
좀비 사태를 정면 돌파하는 의협심 강한 피자 배달부(<워킹데드>)는 마음 앞선 환경운동가(<옥자>)가 되고, 의미심장한 말로 미스터리한 아우라를 펼치던 청년(<버닝>)은 두발로 디딘 땅이 무르게만 느껴지는 이민자의 외로운 얼굴(<미나리>)이 된다. 오랜 시간 누적된 분노 끝에 선 한국계 미국인 대니(<성난 사
글: 이자연 │
사진: 오계옥 │
2025-03-04
-
[임수연의 이과감성]
[임수연의 이과감성] 봉준호식 생태주의
2월28일 개봉한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만든 네 번째 SF영화다. 이중 <괴물> <설국열차>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된 <옥자>는 뛰어난 시네아스트의 과학적 상상력과 생태학 담론이 만나 탄생한 독창적인 공상과학영화였다. 개봉 당시 스트리밍 플랫폼의 부상과 시네마의 정의를 논하는 거시적 이슈에
글: 임수연 │
2025-03-13
-
[시네마 오디세이]
[이도훈의 영화의 검은 구멍] 예측 불가능한 자연현상을 그리는 세계 디지털 시각효과를 활용한 세계-만들기(2편)
오랜 시간 동안 영화는 인간과 자연을 분리했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바라보는 자와 바라보는 대상의 관계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무성영화 시절의 미국영화는 드넓은 평원과 사막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개척 신화를 그렸다. 비슷한 시기 독일 영화감독들은 대자연 앞에서 초라하게 서 있는 인간의 모습에서 모종의 불안을 감지했고, 소비에트 영화감독들은
글: 이도훈 │
2025-03-12
-
[영화비평]
[비평] 생중계의 역사, 포노 사피엔스의 역사, <9월 5일: 위험한 특종>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인지 영화를 향한 반응은 대체로 저널리즘 윤리를 끌고 들어온다. <9월 5일: 위험한 특종>(이하 <9월 5일>)은 과거를 배경으로 하지만 현대에 만들어진 영화라는 맥락 역시 중요한 영화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미디어 환경을 대입하면 영화에 등장하는 ABC사 스포츠 중계팀은 저널리스트보다 콘텐츠 크리에
글: 유선아 │
2025-03-12
-
[영화비평]
[비평] 비극의 작동 방식, <미키 17>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는 늘 어둡고 지저분한 밑바닥에서 사회의 폭력을 모조리 받아내는 인물이 나온다. 이들은 사슬처럼 물고 물리는 폭력 구조의 맨 하부에서 저항 한번 제대로 못하고 고통받기 일쑤다. 가령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탈락한 채로 지하실에 숨어드는 남자(<기생충>(2019))와 거대한 열차의 부품이 되어버린 아이(<설국열차>(20
글: 홍수정 │
2025-03-12
-
[Culture]
[이자연의 TVIEW] 언더커버 하이스쿨
미남의 국정원 요원이 고등학생으로 위장하여 학교에 잠입한다는 설정. 수사물에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적 단골 소재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익숙한 재미와 비밀을 들킬 듯 말 듯 아슬아슬한 심리전을 보장한다. 게다가 이제 막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서강준의 등장이라. 느슨해진 드라마 시장을 기강 잡으러 왔다는 가벼운 농담은 그의 수려한 외모와 함께 입증된 명제처럼
글: 이자연 │
2025-02-28
-
[REVIEW STREAMING]
[OTT 리뷰] <모두의 리그: 이기거나 지거나>
<모두의 리그: 이기거나 지거나>
디즈니+ / 8부작/ 연출 캐리 홉슨, 마이클 예이츠 / 목소리 출연 윌 포테이, 조시 톰슨, 밀런 레이, 로사 살라자르 / 공개 2월19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서로 다르게 남아 있는 기억의 거리를 좁혀본 사람만이 비로소 어른이 된다
같은 일을 함께하고도 ‘나’와 ‘너’의 기억은 왜
글: 이자연 │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