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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다음 챕터를 여는 환희 - <호프>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도대체 외계인들은 왜 지구에 불시착한 걸까. 우연히 떨어진 지구에서 괴물들은 인간의 공격을 받는다. 다시 말해 호포항 부근을 쑥대밭으로 만든 건 외계인의 소행이 맞지만, 그렇게 할 수밖에 없도록 인간의 불합리한 자극이 먼저 선행됐다는 말이다. 전세계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한데 뒤섞인 칸영화제의 축소판처럼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테일러 러셀은 <호
글: 이자연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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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바람을 가르며 나타난 구원자 - <호프> 배우 정호연
칸영화제에서는 작품 분위기에 따라 영화가 상영되는 도중에도 박수갈채가 흘러나온다고 하지만 정적이고 차분한 작품이 많은 올해 칸 경쟁부문에서는 도통 볼 수 없던 광경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장관을 처음 일궈낸 것이 <호프>였고, 그중에서도 첫 박수갈채의 주인공은 정호연이었다.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모든 전투를 무력화하는 실체 앞에서 희망 없음이
글: 이자연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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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끝에서 끝으로 달려나가기 - <호프> 배우 조인성
사냥과 낚시를 소일거리 삼아 하루하루를 전전하는 한심한 백수 청년, 성기. 다소 거친 얼굴에 덥수룩한 수염을 한 조인성은 이름 모를 외계 괴물과 싸우는 <호프>에서 맹렬하고 화려한 액션을 능숙하게 소화해낸다. 특히 이야기 중·후반부, 한쪽 다리는 말에 묶이고 다른 쪽 다리는 자동차에 잡힌 채 앞으로 달려나가는 고난도 액션은 스턴트 배우 없이
글: 이자연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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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겁 많은 영웅의 얼굴 - <호프> 배우 황정민
언젠가부터 시골 마을에 곰인지 호랑인지가 나타나 가축들을 해치고 있다. 누구의 소행일까. 호포 출장 소장인 범석(황정민)은 정의감이나 소명의식만으로 괴생명과 싸우기엔 겁이 너무 많은 사람이다. 대량 학살의 주인이 있는 어둡고 음습한 곳으로 가기까지 한참을 망설이고, 동네 어르신에게 동행할 의사가 없는지 무구한 얼굴로 묻는다. <호프>가 설정한
글: 이자연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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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우리가 이미 아는 것들의 바깥에서 - <호프> 나홍진 감독
희망. 나홍진 감독은 처음부터 작품 제목을 ‘희망’으로 떠올린 다음 영어 표기를 결정했고, 작품의 배경인 어촌 마을 호포를 Hope로 영문 병기했다. 그에게 갑자기 왜 희망이란 테마가 당도했을까. 5월18일, 뤼미에르 대극장 초연 다음날 나홍진 감독이 한국 매체와 라운드테이블을 가졌고 <씨네21>은 일대일 인터뷰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나홍진 감독
글: 김소미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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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몬스터영화의 희비 - 초연 직후 격렬히 갈린 외신 반응은
5월17일 일요일 밤, 칸영화제의 중심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2시간40분짜리 SF 크리처 블록버스터가 상영됐고, 관객은 상영 중 세번 박수를 쳤으며 엔딩크레딧에는 7분간 기립했다. 외신 반응은 다채로웠다. 프랑스 주요 매체들은 대개 호평했는데,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압도적”이라고 썼고 <리베라시옹>은 “경
글: 김소미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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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백주 스릴러에서 무엇을 볼 것인가 - 칸 경쟁부문 <호프> 첫 시사 리뷰
<호프>의 2시간40분이 흐른 뒤 객석은 집단적 충격에 빠졌다. 6분간 이어진 기립박수 속에서 사람들의 표정은 한방향으로 모이지 않았다. 누군가는 환호했고, 누군가는 어리둥절해했으며, 또 누군가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나홍진 감독은 <곡성>이후 꼬박 10년 만에 돌아오면서 칸 경쟁부문 한복판에 미확인 물체 하나를 떨어뜨렸다. 분류되
글: 김소미 │
202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