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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무천도사 납시오
형님이 오셨다. 3월12일 개봉할 <드래곤볼 에볼루션>을 홍보하기 위해 우리의 영원한 ‘형님’ 주윤발이 한국을 찾은 것이다. 2월1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김치 맛은 최고이고, 냄새나 사람들의 모습은 똑같다”고 15년 만에 내한한 소회를 밝힌 그는 “매니저이기도 한 아내가 아주 유명한 가방 하나를 사기 위해 나를 이 영화에 출연시켰다”면서
글: 문석 │
사진: 최성열 │
200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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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베를린에서 돈세탁 대추적!
베를린 포츠다머 광장 근처는 영화, 방송 관계자들의 축제 준비로 분주하다. 넓게 깔린 레드카펫, 곰 그림이 그려진 붉은 깃발, 붉은색 영화제 포스터들. 곳곳에 보이는 붉은색이 춥고 매서운 날씨를 잊게 만드는 이곳. 환갑을 한해 앞둔 제5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 하루 전인 2월4일 오후의 풍경이다.
2월5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베를린영화제는 ‘정
글: 한주연 │
200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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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톰, 오 마이 톰
“팬이 십자수로 만든 자화상을 선물했더니 나중에 저한테 이메일을 좀 알아봐달라더라고요. 직접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수행 통역원도 톰 크루즈의 꼼꼼한 매너를 칭찬하느라 여념이 없다. 언론도 난리가 났다. 할리우드 스타다운 매너맨이라고.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보자면 톰 크루즈는 언제나 그랬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바닐라 스카이&
글: 김도훈 │
사진: 이혜정 │
사진: 최성열 │
200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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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내가 기억하는 광정이 형은…
“광정이 형하고 같이 영화를 보는 느낌이라 기분이 참 묘하네요.”
지난 1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고 박광정 추모상영회’가 열렸다. 지난해 12월15일, 46살의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뜬 그를 다시 기억하는 자리였다. 6일 저녁에는 <진짜 사나이> 상영 뒤 절친한 동료배우였던 권해효의 진행으로 그를 추억하는 대화 시간
글: 주성철 │
사진: 최성열 │
200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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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홍림과 함께 카운트다운
“5, 4, 3, 2, 1, 0, 해피 뉴이어!” 2009년 1월1일 0시0분1초,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영화 <쌍화점>의 카운트다운 상영회가 열렸다. 한해의 시작을 영화관에서 연 관객은 2008년을 20여분 남겨두고 입장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 함께하기로 한 영화 속 주인공들을 보기 위해 한국 관객뿐만 아니라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팬들이
글·사진: 최성열 │
200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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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임권택의 뷰파인더가 나홍진에게
“이런 딱딱한 자리 말고 내년엔 포장마차에서 시상식하자.”
지난 12월16일, 11회 디렉터스컷 시상식이 열린 CGV압구정 극장. 올해의 감독상 시상을 하러 나온 이창동 감독은 대뜸 딴죽을 건다. 여느 시상식에서라면 불가능할 이런 불평도 ‘디렉터스컷 시상식’이라면 가능하다. 아니 오히려 환영이다. 디렉터스컷 시상식은 감독들의 눈으로 선정한 한국영화계의
사진: 오계옥 │
글: 이화정 │
200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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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근심을 털어놓고 다함께 차차차
흥겨운 춤판이 열렸다. 40년간 ‘무뚝뚝’으로 일관해온 할아버지는 부인의 허리에 수줍게 손을 올렸고, 아들의 영어점수 1점에 울고 웃던 엄마도 오늘만큼은 싱글벙글이다.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지원하는 인권영화 <날아라 펭귄>의 현장공개가 12월10일 수요일 오후 7시, 경기도 과천시 노인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이날의 촬
사진: 최성열 │
글: 장영엽 │
2008-12-16